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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합류에 이은 출마지 변경…道 총선 후보군 변화 조짐​

신당 합류에 이은 출마지 변경…道 총선 후보군 변화 조짐

개혁신당, 김용남·구혁모 등 총선 투입할 인재 영입 ‘속도’

창당 관망 속 ‘공천만을 위해 탈당 후 입당’ 우려 목소리도

▲ 김용남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탈당 및 개혁신당 합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기인, 허은아, 천하람 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이 창당을 앞두고 인재들을 속속 영입하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군에 변화가 일고 있다.

 

14일 개혁신당(가칭) 등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서울·인천·경북·대구 등 5개 시도당 등록을 완료한 후 20일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출범한다.

 

4·10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혁신당은 총선에 투입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들의 합류가 두드러진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해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개혁신당에서 출마지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수원병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던 그는 서울 강남갑, 강남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계로 불렸던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도 지난 8일 개혁신당 경기도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해 화성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구 전 위원은 과거 화성시의원(2018~2022년) 활동 당시 지역구(동탄4·5·6동)인 화성을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되는대로 출마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날 기준 개혁신당은 총선 출마 희망자를 1500여 명 모집했으며, 향후 후보자 검증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인 300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자당 후보자의 선거운동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공관위가 갖춰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해 후보자 검증이 뒤늦게 이뤄지는 것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가 신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당적을 변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출마를 밝혔던 김용남 전 의원의 경우 자당 영입 인재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자 돌연 당적을 변경하면서 이같은 비판은 꾸준히 제기될 전망이다.

 

이에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인사들이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로 차출되면서 불이익을 보는 후보들에게 개혁신당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단 출마 희망자에 대한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용남 전략기획위원장은 국회 경험이 있는 정치권의 핵심 인물”이라며 “김 위원장 외에도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인물들을 더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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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