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 “수원 군 공항 이전 멈춤 없이 계속 된다”
입력2023-12-14 23:17:59
지난 7월 경기국제공항건설 MOU 체결식 모습. 제공=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9년간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이라는 미래 비전을 꿈꾸며 힘든 여정을 달려왔고 앞으로도 달려간다.
2013년 4월 도심 속 군 공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특별법에 따라 2014년 3월 수원시가 국방부에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제출했고, 2015년 6월 국방부로부터 ‘적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수원시민의 역량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언론계와 법조계, 종교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등 1,10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협의회가 2015년 7월 14일 출범해 국방부 방문, 토론회, 주민설명회 등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2월 16일 국방부는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를 선정·발표했다. 당시 국방부는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이전후보지 선정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을 충실하게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화성시의 반대를 이유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시민협의회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강연회, 토론회, 홍보활동을 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힘써왔다. 2018년 4월에는 수원 군 공항 정문에서 이전 촉구 릴레이 시위를 하였고, 2018년 12월에는 도심 속 군 공항 문제를 함께 겪고 있는 대구, 광주 시민연대와 특별법 개정 청원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2018년 9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군공항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 통합국제공항 건설 방안이 제시된 이후 경기남부권 민간공항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군 소음법 제정과 경기남부통합공항 유치를 위한 폭넓은 토론회를 개최했며 2022년부터 최근까지 경기국제공항 건설 공론화를 위하여 예비이전후보지 지역 찬성단체, 주민들과 토론회를 개최하며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는 화성행궁광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필요성을 알렸으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시민 퍼레이드에 참여하여 경기국제공항 홍보문구가 적힌 6M ‘대형 비행기’ 풍선을 들고 행진하여 시민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등 우리의 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
뿐만 아니라, 예비이전후보지를 방문, 현장 소통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농번기에는 농가 일손 돕기, 해안가 쓰레기 수거 등을 함께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협의회는 내년에도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MOU 체결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국방부, 국토부 등 정책 결정 기관을 방문하여 군 공항 이전부지 조속 확정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추진한다. 또 범시민 협력 강화를 위해 경기 남부권까지 MOU 체결 범위를 확대 추진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희망 서명 캠페인과 홍보활동도 지속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성근 시민협의회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은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임을 재천명하며, 군 공항 이전을 넘어 경기 남부 국제공항 건설을 반드시 실현해 공동번영을 위한 하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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