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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세월호 참사 9주기, 여전히 세월호의 상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세월호 참사 9주기, 여전히 세월호의 상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7 20:39:03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시장이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위로와 애도를 전했다.

지난 16일, 염태영 부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9주기, 기억 약속 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014년 세월호참사 이후 9년이 지났다. 진실은 아직도 바다깊이 잠겨 있고, 참사에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여전히 세월호의 상흔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려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것이 참사의 상흔으로 아파하는 모든 이를 치유하는 시발점이다. 그 첫걸음을 떼어야 우리나라가 참사의 트라우마를 넘어 국민이 염원하는 ‘안전 사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1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식’에 경기도를 대표하여 참석했다”며 “304명의 희생자분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그리고 국민의 깊은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해외출장 중이신 김동연 지사를 대신해 추도사를 낭독했다”고 전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행사 중, 세월호 희생자인 동생 영만이에게 전하는 형 영수의 약속 편지를 들었다. 얼마나 그립고 가슴이 아플지 가늠조차 어려워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어머니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전하는 ‘우리가 세월호 참사에 무던하게 지내서 이태원 참사가 났고, 또 우리가 무던하게 지내는 한, 또 다른 사회적 참사를 막을 수 없다’는 말씀이 가슴을 후벼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4.16 생명안전공원’이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책임을 다하겠다. 그날의 참사와 아픔을 잊지 않겠다. 304명의 희생자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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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