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연회(吾刻緣會), ‘화성현판 재현전’ 연다- (김충영 본보 논설위원 등 5인 총 100작품 전시)
- 13일~30일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서
- 김충영 본보 논설위원 등 5인 총 100작품 전시
소농 손권찬 '장용영' 작품.
[수원일보=정은경 기자] 오각연회(吾刻緣會) 회원들의 ‘화성현판 재현전’이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각연회는 한국문화재재단 산하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내 3년 과정의 각자반(刻字班)을 수료한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모임이다. 분당 우이당 오치균, 안산 소농 손권찬, 수원 일파 김충영, 안양 의당 김원태, 의왕 청아 권혜정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 화성행궁이 철거되면서 사라져 복원되지 못한 화성관련 현판 재현작품을 비롯, 개인 20점 씩 총 100점의 서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들은 2017년 화성박물관에서 ‘정조의 봄꿈, 화성을 찾아가는 각자(刻字)여행’이라는 주제로 제10회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각자전수 동문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화성관련 작품은 화성현판 8점, 화성관련 정조 시 5점, 정조 어보와 도장 5점, 화성 4대문 공사참여자 각자(실명판) 4점, 기타 화성관련 자료 4점 등 30작품이다.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화성축성에 참여한 22개 직종의 장인 대표의 명패가 볼만하다.
수원일보에 ‘김충영의 수원현미경’을 연재하고 있는 김충영 작가(수원일보 논설위원)는 “이번 전시작품 가운데 작가 5명이 제작한 현판 8점은 화성박물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화성박물관에 기증할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이당 오치균 '화광동진' 작품.
소농 손권찬 '신심명 가리개' 작품.
일파 김충영 '화성을 만든 장인들 명패' 작품.
의당 김원태 '건고' 작품.
청아 권혜정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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