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049시민연구소, 권선8경유람 ‘권선유행’ 성황리 개최

수원2049시민연구소, 권선8경유람 ‘권선유행’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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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3.01

서수원 지역 아름다운 자연환경, 역사, 문화 공간 함께 걸으며 ‘재미있게 해설’

유문종 소장 “권선구가 새롭게 시작되고, 넉넉해지도록 함께 걷는 모임” 강조

▲ 수원2049시민연구소(소장 유문종)은 3월 1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권선8경유람 ‘권선유행’ 첫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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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수원2049시민연구소(소장 유문종)은 3월 1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권선8경유람 ‘권선유행’ 첫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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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8경유람 ‘권선유행’은 수원2049시민연구소가 서수원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함께 걸으며 재미있는 해설까지 들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로 홀수달 첫주 주말이나 휴일에 진행된다. 수원시민 나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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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최의호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 장명찬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원장, 권나혜 서둔동 주민자치회 부회장, 도은숙 서둔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 신춘선 서둔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이오연 전 수원민예총 지부장, 서둔동 도시재생사업주민협의체, 유신고등학교 동문들,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회원들을 비롯해 수원시민 100 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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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2049연구소 유문종 소장(전 수원시 제2부시장)은 권선유행에 대해 “서수원은 권선구다. 권선은 선을 권한다는 뜻이 있다. 유행이라고 할 때 유자는 있을 유, 넉넉할 유, 새롭게 시작한다는 유자도 있고, 여러 가지 뜻이 있다”며 “권선구가 새롭게 시작되고, 넉넉해지도록 함께 걷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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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종 소장은 “오늘은 삼일절을 기념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셨던 분들의 공간을 걸어보려 한다”면서 “항일운동과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서울대 농대캠퍼스와 항미정, 서호저수지를 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원2049시민연구소 유문종 소장이 1일 권선8경유람 ‘권선유행’ 참가자들에게 옛 서울대 농대(수원농대)에 얽인 역사들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 이득현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이 1일 권선8경유람 ‘권선유행’ 참가자들에게 항미정과 관련된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 뉴스피크

권선유행 참여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경기상상캠퍼스 후문 - 서호천 - 항미정(서호구국민단 결성지) - 축만제(서호공원) 일대를 걸으며 수원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과 민주화 운동에 얽힌 역사들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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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유행에서는 ‘수원의 유관순’이라고 불리는 이선경 열사,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으로 수원과 이천, 충남지역 독립운동 조직 활동을 이끈 김세환 선생,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삼일학교를 세워 민족일꾼을 키워낸 임면수 선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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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호공원 옆에 있는 정자인 항미정(경기도 문화재자료)은 독립운동 단체 ‘서호 구국민단’ 결성지라는 점도 강조됐다. 1920년 수원 출신 학생이었던 박선태·이득수 등이 임순남, 최문순, 이선경 등 여학생들과 함께 구국민단을 결성했다. 구국민단은 조선의 독립과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의 가족을 구조할 것을 목표로 세우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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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설자로는 유문종 소장과 이득현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유문종 소장은 서울대 출신답게, 옛 서울대농대 자리였던 경기상상캠퍼스 곳곳의 현장에 담겨 있는 의미와 민주화운동 역사들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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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년에 설립된 ‘수원2049시민연구소’는 시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찾아내 조사하고, 대안을 찾아가겠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소는 시민들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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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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