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좋은 '수원성중흥S-클래스' 흥행 참패

입지 좋은 '수원성중흥S-클래스' 흥행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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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임정희 입력 2023.02.15 20:11

특별공급 물량 165가구 미달 이어 1·2순위 경쟁률도 1:0.97 그쳐 인근 신축보다 높은 분양가 때문 내부 커뮤니티 시설 열악 평가도

수원성 중흥S-클래스 투시도 사진=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

수원지역에서 올해 처음 청약에 나선 아파트 청약이 흥행에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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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약홈에 따르면 수원성중흥S-클래스가 지난 13일 특별청약에 이어 14~15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나 일부 타입이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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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견본주택이 개관됐을 때만 해도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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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중흥S-클래스는 총 1천154가구로 조성되는데 이중 청약 공급 물량은 593가구로 배정됐다.

이 아파트는 1호선과 수인분당선 지하철, KTX 등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화성 행궁이 가까워 교통은 물론 문화·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여겨져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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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청약 한파 속에 반응은 잠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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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특별공급 295가구 모집에 130가구가 접수하는데 그치며 특공 미달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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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생애최초로 111가구가 접수했지만 전 유형 통틀어 ▶다자녀 1가구 ▶신혼부부 16가구 ▶노부모 부양 1가구 ▶기관추천 1가구 등 낮은 접수 건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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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이 298가구에서 516가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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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순위 모집에서도 502가구(1순위 358가구 접수)가 접수되며 단순 경쟁률은 1:0.97(1순위 1:0.6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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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된 84B·C, 106 타입은 이날 2순위 모집을 진행했으나 결국 이들 타입은 모두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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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흥행 저조 요인으로는 분양가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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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중흥S-클래스의 75타입 분양가는 6억6천200만 원, 84타입은 7억4천900만~7억5천90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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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근처 수원역푸르지오자이(75㎡)가 지난 1월 6억5천만 원에 거래된 것 보다 가격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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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준공된 매교역푸르지오SK뷰(84㎡)도 지난해 10월 6억5천만 원에 손바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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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단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가가 형성되며 청약에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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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다른 신축 아파트보다 매리트가 있는 곳은 아니다"라며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내부 커뮤니티 시설도 열악하고 분양가도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비싸다. 차라리 인근 신축 아파트를 알아보는 편이 낫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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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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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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