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 난방비 1월분 10일까지 지급… 총 200억 지원
기자명 안시현 입력 2023.02.05 16:05 수정 2023.02.05 20:22
경기도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200억 원 규모의 난방비 예산 교부를 마치고 일선 시·군에 신속한 집행을 독려했다.
도는 오는 10일까지 모든 지원 대상에 1월 난방비 111억 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0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가구 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도는 31일 전 시·군에 보조금 198억 원을 교부하고, 같은 날 오후 시·군 복지국장 회의를 열고 사업계획 설명과 관련 예산의 신속 집행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지원 대상자 44만7천824명의 계좌에 입금이 시작됐다.
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31개 시·군의 누적 집행액은 76억 원으로 1차분인 1월 난방비 111억 원의 68.5% 집행률을 기록했다. 1차분 집행을 모두 완료한 곳은 12개 시·군으로 ▶용인 3억1천900만 원 ▶남양주 6억8천만 원 ▶ 의정부 4억5천400만 원 ▶이천시 3억800만 원 등이다.
대상별로는 노숙인 시설과 한파 쉼터 경로당에 개소별 40만 원이 모두 집행됐다.
도는 신속 집행을 계속 독려해 나머지 대상자에게도 오는 10일까지는 1월분 난방비 지원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2차분 87억 원도 3월 초까지 집행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상은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난방비 지급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로 지급을 완료하겠다"면서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010-4419-7722)과 긴급복지전용 콜센터(031-120)를 통해 접수되는 난방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시현기자
안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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