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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꾸준..오피스 공실률 감소세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꾸준..오피스 공실률 감소세

파이낸셜뉴스입력 2022.10.28 13:32수정 2022.10.28 13:32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전경

[파이낸셜뉴스] 최근 금리 상승 부담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더믹 속 단계적 일상회복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줄어듦과 동시에 보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해 사무실을 확장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 등이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28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은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를 지난 19일 성공적으로 매각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날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2022년 하반기 들어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로 거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거래 성사는 랜드마크 입지에 대한 변치 않은 투자 수요를 입증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최근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를 꺼리는 직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고급 시설을 갖춘 새 빌딩으로 회사를 이전하고 있으며 주요 금융사와 정보기술(IT) 회사, 로펌은 지난 수년간 신축 고층 빌딩이 들어선 맨해튼 서쪽으로 이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JLL 코리아가 발행한 ‘2022년 3·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4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2.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3.89%) 대비 1.3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9년 이래 최저치다.

A급 오피스는 총면적 3만3057㎡ 이상, 바닥면적 1090㎡이상의 교통수단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의 건물을 뜻한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현재 서울 전체 권역의 매우 낮은 공실률과 제한적인 신규 공급 물량으로 당분간 임대인 우호 시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동안 0%대의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강남과 판교의 넘치는 임차 수요가 도심과 여의도로 이전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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