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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in] 정인석 효문화실천국제연합회장 "정조 얼이 숨 쉬는 '수원의 孝' 홍보에 최선 다할 것"- (9월 3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효문화실천국제연합이 주최하는 ‘2022 효문화예술365 한마당 ..

[사람in] 정인석 효문화실천국제연합회장 "정조 얼이 숨 쉬는 '수원의 孝' 홍보에 최선 다할 것"- (9월 3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효문화실천국제연합이 주최하는 ‘2022 효문화예술365 한마당 대축제’가 열린다.)

기자명 박지영 입력 2022.08.25 16:48 수정 2022.08.31 16:48

정인석(75) 효문화실천국제연합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효(孝) 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박지영기자

다음달 3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효문화실천국제연합이 주최하는 ‘2022 효문화예술365 한마당 대축제’가 열린다. 효를 주제로 한 글짓기 대회와 시민노래자랑을 비롯해 초청 가수 및 문화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효문화를 예술로 승화해 시민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정인석(75) 효문화실천국제연합회장은 "정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수원에서 효를 알리는 역할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연합회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여 년간 효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처음 사회운동에 관심을 가진 것은 30여 년 전이었다. 일반 회사에 다니다가 작은 사업체를 꾸리게 되면서 민주평화통일운동을 펼쳤다.

경기도 내 여러 단체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다니면서 정신이 바로 서기 위해선 ‘효’ 문화가 가장 먼저 정립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2000년대 초반에 천안을 기점으로 구축된 ‘국제효문화선양운동본부’ 활동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수원지역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정인석(75) 효문화실천국제연합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효(孝) 사상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박지영기자

 

정 회장은 "정조대왕의 효사상과 관련한 수원의 깊은 역사를 알게 되며 효문화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경기도지역을 맡아 활동하겠다고 나섰다"며 "당시 만나는 수원 시민들에게 정조대왕의 효 사상에 관해 물으면 대부분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도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크게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그가 속한 단체의 활동이 점점 시들해지면서 경기도만 남은 상황이라 더욱 상심했다. 정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포기하면 안 된다. 뜻을 같이할 사람들이 뭉쳐 더욱 큰 목소리를 내야 지역사회 발전과 나아가 나라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국제효문화선양운동본부를 이어받은 이들과 뜻이 다르다고 여겨 최근 효문화실천국제연합회를 새롭게 꾸려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은 "수원을 중심으로 효문화를 널리 알려 이를 하나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는 게 목표"라며 "꿈이라면 ‘효문화예술종합학교’를 세워 유아기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효문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수원시는 물론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효문화실천국제연합회는 효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마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별 존경받는 어르신을 선정해 삶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마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노인교육 등 기반 활동에 필요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지자체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눈을 감는 날까지 효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박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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