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주민 '영통소각장 해법찾기' 소통 물꼬

수원시-주민 '영통소각장 해법찾기' 소통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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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2.08.30 20:35 수정 2022.08.30 22:05

9월 공론화 앞서 주민경청회 개최 시공사 선정·행정소송 한발 물러나 공론화 의제·토론 방향 등 논의해 주민들 "이전 전제로 대안 도출"

민선8기 수원특례시가 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운영방안 확정을 위한 시민공론화에 착수한 가운데 사진은 24일 오후 수원시자원회수시설의 전경. 사진=중부DB

수원특례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영통소각장 문제를 풀기 위한 첫걸음이 내디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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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영통구 주민들이 오는 9월 예정된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운영 시민 공론화’(중부일보 8월 25일자 6면 보도)를 위한 소통을 시작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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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와 주민들은 공론화에 앞서 영통소각장 대보수 시공사 선정, 시를 상대로 제기한 대보수 및 사용기한 연장 무효 무효 행정소송 변론기일을 각각 연기하며 한 발짝씩 물러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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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는 영통1·2·3동, 원천동 주민 80여 명과 영통소각장 시청각실에서 주민 경청회를 열고 9월 17일과 24일 두 차례 예정된 4개구 주민 집단 숙의 방향, 의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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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민들은 이재준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영통소각장 이전이 공론화의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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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숙의 과정에서 ▶이전 방안 및 시기 등 구체적 정보 공개 ▶대보수 없는 영통소각장 안정화 및 주민 피해 방지 대책 마련 ▶민민갈등 방지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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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A씨는 "소각장 이전에 8~10년이 소요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예정된 만큼 시설 유지가 불가피 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론화 의제는 소각장 이전, 존치 여부가 아닌 이전 과정에서의 시설 처리 방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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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민 B씨는 "영통소각장 이전 문제를 4개구 주민이 논의할 경우 자칫 지역이기주의로 비춰져 민민갈등으로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영통구 주민이 그간 감내해온 피해를 모두가 공감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 방향성, 주체 등이 설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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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론화 의제 수정, 토론 방안 재정립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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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9월 공론화의 취지는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이를 기반한 시설 운영 방향 설정"이라며 "합리적인 영통소각장 이전 방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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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달 초 시는 시민 공론화를 거쳐 최종 방안을 결정하겠다며 예정된 영통소각장 대보수 시공사 선정을 전격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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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지난 11일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은 "시가 소송 취지 중 하나인 대보수 추진을 연기하고 경우에 따라 소를 유지할 필요가 사라질 수 있다"며 4차 변론기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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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오는 2일 4개구 주민 200명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 발족을 완료하고 같은달 17일 온라인 토론, 24일 수원컨벤션센터 현장 토론을 거쳐 최종 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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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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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이재준호(號) 수원특례시가 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운영 방안을 9월 확정짓기로 하고 시민 공론화에 착수한다.소각장 보수 백지화와 이전을 요구하는 영통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까지 예정, 의사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24일 시, 영통구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9월 2일까지 공론화 과정에 참여할 4개 구 시민 200명을 모집하고 같은달 17일과 24일 공개토론회를 연다.이재준 시장이 후보 시절 ‘영통소각장 이전’과 ‘시민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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