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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1]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2] "마음이 아프고 비통"…'수원 세모녀' 조문 정치권 잇따라(종합)

[1]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2] "마음이 아프고 비통"…'수원 세모녀' 조문 정치권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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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4 00:12:14

세 모녀 극단적 선택에 애도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세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다짐했다.

 

23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시 한켠에서 아무도 모르게 세상을 떠난 세 모녀.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힘겨움이 있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전입신고조차 하지 못해, 어떤 사회적 보호도 받을 수 없었던, 복지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갔던 그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가 지금까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지원 캠페인 등을 진행하였음에도 발생한 비극에, 복지정책의 부족함과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복지사각지대는 단순히 행정적으로 책상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알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말 우리 공동체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복지서비스가 닿을 수 있는 지역밀착형 복지제도의 구축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 내 가장 가까운 이웃을 직접 돕고 살필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를 돌봄서비스 통합창구로 혁신하고 마을통합돌봄 시스템(통합돌봄119)을 반드시 구축하겠다”며 “일괄적인 현금성 지원이 아닌, 지역에 맞는 사회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역주민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복지 지원을 재편하겠다. 복지사각지대의 비극,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아픔이다.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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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이 아프고 비통"…'수원 세모녀' 조문 정치권 잇따라(종합)

박용진 의원·김동연 경기지사·정명근 화성시장 등 조문

수원시 '공영장례' 지원…25일 추모의식·26일 발인 예정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22-08-24 22:50 송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병환과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수원 세모녀'의 빈소가 24일 마련되면서 정치권 조문도 잇따라 이어졌다.

이날 오후 10시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중앙병원 특실에 마련된 '수원 세모녀' 빈소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과 비통하다는 말들로만 SNS 글을 작성했다가 금방 (글을)내렸다"며 "참담하고 비통하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에 '대책을 만들겠다' '사각지대 해소하겠다' 등 이런 말을 하는 것이 현재는 소용없다"고 했다.

이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신 분들에게 간절히 부탁드린다. 콜센터 등으로 연락을 하신다면 진정성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대응해 드리겠다"며 "이런 일을 가지고 지자체니 광역단체니를 따지고 싶지 않다. 이러한 문제는 공동체로 해결해야 한다. 함께 고민하는 부분이고 다함께 상생해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각,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정 시장은 수원시 관계자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수원 세모녀'와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약속을 나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도 오후 5시께 '수원 세모녀' 빈소를 찾았다.

박 의원은 "세 분이 하늘나라에서 아프지도, 외롭지도 않았음 한다.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로 달리질 것이 있으리라 믿었는데 복지체계가 허술하다는 것을 보면 정치인으로써 죄책감 든다"며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 수원시가 세 분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빈소를 마련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조의를 표했다.

전 수원시장인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도 빈소를 찾아 "복지 안전이 미흡하다는 걸 확인하게 되는 비통한 순간이다. 이러한 사각지대가 어떠한 경우라도 생기지 않도록 체계를 점검해야 할 때다"라며 "우리 도민으로 결코 우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천국에서 평화를 누렸음 한다. 세 모녀 모두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수원시의회 의원, 화성시의회 의원 등도 '수원 세모녀'의 빈소를 찾아 이들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지난 21일 권선구 소재 한 연립주택에서 60대 여성과 그의 40대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는 악취가 심하다는 연립주택 건물 관계자에 의해 이뤄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문을 강제로 뜯고 들어갔을 때 현장에서 이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9장 분량의 손글씨 유서에는 '건강문제와 생활고 등으로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어머니는 암 투병 중이었고 큰 딸은 희귀병을, 작은 딸도 극심한 생활고에 힘겹게 살았다. 가장이었던 아버지는 3년 전 사망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편 '수원 세모녀'를 위한 장례는 시에서 지원하는 공영장례로 추진된다. 세 모녀의 연고자가 있었지만 시신 인수를 포기했다.

삼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6일 발인한다.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火葬) 후, 유골은 연화장 내 봉안담에 봉안 될 예정이다.

또 오는 25일 원불교 경인교구 측에서 이들을 위한 종교 추모의식을 갖는다. 이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참석할 계획이다.

'공영장례'는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했을 때 장례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원하는 장례의식이다. 무연고 사망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이 없는 사망자도 공공(公共)이 애도할 수 있도록 빈소를 마련하고 추모의식을 진행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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