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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원시, 야간관광 활성화 위한 ‘야시장’ 필요하다

[사설] 수원시, 야간관광 활성화 위한 ‘야시장’ 필요하다

수원일보

승인 2022.07.06 06:50

경기도뉴스포털은 최근 ‘야(夜)~ 시장이 돌아왔다!’는 기사에서 모란 상권진흥구역 철판요리 야시장 특화거리, 오산 오색시장 야시장, 평택 국제중앙시장 헬로 나이트마켓을 소개했다. 그동안 이들 야시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으로써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 시민들을 유입해 관광명소가 되면서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야시장은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높다. 무더위로 활동이 힘든 낮 시간대를 피해 해가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밤늦게까지 영업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

대표적인 야시장이 오산 오색시장이다. 올해는 다음 달 말 임시 오픈 예정인데 다른 야시장과 달리 수제맥주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켰다. 2016년 문화관광형사업으로 시작된 수제맥주가 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야시장이 열리면 수제맥주랑 같이 먹을 음식도 판매하고 있는데 방문객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일 년에 두 번 ‘야맥축제’를 개최했는데, 인근 수원, 화성, 평택 등 경기도민을 비롯,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단다. 올해 ‘야맥축제’는 오는 10월 14~16일 3일간 열리는데 전국 25개 수제맥주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수제맥주 애호가들의 기대가 크다.

성남 ‘모란 불꽃 야시장’은 9월부터 매주 금~토 오후 6~11시에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불꽃바비큐, 곱창구이, 전 종류, 닭꼬치, 낙지호롱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 10~11일, 17일 모란 상권진흥구역 철판요리 야시장 특화거리에서 열린 야시장은 호황을 이뤘다. 첫날인 지난 10일엔 20개 참여 상인 중 17개 메뉴가 완판됐으며, 2일 차에는 전 메뉴가 완판됐다.

수원시에도 야시장이 필요하다. 자타가 인정하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라지만 ‘밤 문화’와 먹을거리가 충분치 않다. 수원의 대표적인 시장통인 팔달문 인근은 해가 지면 인적이 끊어진다. 조금 위쪽 통닭거리에만 사람들로 붐빌 뿐이다. 수원의 먹을거리가 통닭 말고는 없고 밤에 갈 곳이 통닭거리밖에 없을까?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요즘은 야간관광이 대세다. 관광객들은 야간에 구경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야간경관이 좋은 수원에서 야시장은 반드시 조성돼야 할 필수인프라다.

 

물론 수원시가 야간 관광에 전혀 무심한 것은 아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수원연극축제, 수원문화재 야행 등 야간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이것만으로는 모자란다. 관광객들이 수원에서 밤늦게까지 놀고, 먹고, 마시다 잠을 자고 다음날까지 체류할 수 있는 야간관광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야시장이 절대로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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