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열학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장 “경제로 시민 지지 화답”
승인 2022-06-21 18:42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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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학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인수위원회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열학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 위원장(62)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 8기 ‘이재준호’의 순항에 항해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성 위원장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인수위원회실)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의 방향을 경제특례시로 삼고 시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경제가 침체된다는 얘기가 많은 만큼 이를 되살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골목상권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경제’와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 위원장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인 ㈜비비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인으로서 이재준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기업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성 위원장은 “수원은 미니 서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업하기 좋은 곳이나 수도권 과밀 억제 구역으로 지정돼 지역을 떠나는 업체들이 있다”며 “이러한 규제로 수원이 고립된 만큼 해당 사안의 조정을 위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30개 유치 등 일자리가 많아지면 여러 지자체가 수원을 벤치마킹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인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한 발판을 구상 중이다.
해당 군사시설로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심각한 데다 지난 2월 공군 10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한 전투기가 화성시 한 야산에 추락하는 등 안전문제도 불거진 실정이다.
이와 관련 성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경기도, 이전 대상지의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군공항이 옮겨질 경우 이전 대상지 주변의 발전이 명확하기에 당위성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이재준 당선인에게 건 기대가 크기에 민선 8기 시정이 성과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겠다”며 “그 중심은 경제이며 일자리 창출로 시민들에게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고등학교를 졸업한 성 위원장은 수원시 생활체육회 회장,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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