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 어제(29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956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로 지난 1월 23일 이후 19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입니다. 이 수치대로라면 어제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 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코로나19 피해를 돕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올해 '2차 추경안'이 휴일 밤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번 손실보상 추경은 39조 원으로 기존 정부 안보다 2조 6천억 원 늘었는데, 지방교부금을 합해 전체 규모는 62조 원에 달합니다. 이르면 오늘부터 최대 천만 원까지 손실보전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여야의 설전이 이어지면서 선거 막판 수도권 표심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강원도가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특별자치도가 됐습니다. 출범은 내년 6월로, 강원도의 이름을 강원특별자치도로 바꾸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강원자치도 계정을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이르면 다음달 7일 가동됩니다. 옛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 기능을 법무부가 맡는 내용입니다. 인사혁신처장의 인사 정보 수집과 관리 권한을 대통령비서실장 외에 법무장관에게도 위탁하고, 직속 관리단을 신설합니다.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북한 평양의 봉쇄가 어제 정오를 기해 부분 해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이 북한 내 인사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완전히 해제된 건 아니고 중국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된 곳에 대해 선제적으로 통제를 완화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 전 세계 원숭이두창 누적 확진자가 20여 개국에서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국가 별로는 스페인과 영국이 나란히 100명을 넘었습니다. 70명대의 포르투갈과 20여 명의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7일 영국에서 처음 발병이 보고된 지 3주 만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년 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음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특히 대학 입시를 위해 한국어를 제 2외국어로 선택하는 학생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태국에선 한국어 선택 비중이 일본어까지 제쳤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외국 학생들은 지난해 모두 17만여 명으로 1년새 또 6% 가까이 늘었습니다.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됐습니다. 한국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입니다.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 정진석 니콜라오,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의 뒤를 이은 겁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 성직자의 첫 고위직 임명인 만큼 한국 천주교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동시에 2천 원을 돌파해 걱정이 큰데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메모리얼데이 연휴와 함께 휘발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인데요. 전세계 공급 부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청약 불패'라고 불리던 서울에서도 미계약이 속출하는 등 아파트 청약 열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최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선 일반 분양으로 328가구를 모집했는데, 당첨자의 42%인 139가구가 계약을 대거 포기했습니다. 애초 분양가가 높다는 인식이 있긴 했지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져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서울시가 폐업 소상공인에게 1인당 300만 원씩 주는 '코로나19 재기지원금'이 신청을 받은 지 20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신청조차 하지 못한 상당수 소상공인들은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서울시가 수혜 대상의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겁니다. 추가 심사를 거쳐 '사치·향락 업종' 등을 걸러내고 잔여 인원만큼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앞으로 각종 플랫폼에 소속된 배달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산업재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에게 요구됐던 '전속성' 요건이 폐지됐는데, 법안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 서울 지하철 민자노선인 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이 약 2년 만에 오늘부터 평일 새벽 1시까지 1시간 연장 운행합니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기존처럼 자정까지만 운행됩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은 다음 달 7일부터 평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입니다.
● '파크골프'라고 들어 보셨나요. 채 하나로 즐길 수 있는 골프와 게이트볼을 결합한 운동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비용은 서너 명이 한 조로 18홀을 도는데, 만 원 안팎인데, 전국의 파크 골프장은 300여 개로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동호인이 찾기엔 아직은 시설수가 부족한 형편입니다.
● 대출을 받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떼느라 주민센터를 찾는 번거로움도 사라집니다. 행정기관 등이 보유한 자신의 행정정보를 원하는 곳에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 범위가 다음 달부터 담보대출이나 대출갱신 등 금융기관 여신 업무 전반으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 은행이 개인신용평점별로 대출금리를 공개하는 공시 제도가 이르면 4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신용평점에 따라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차이가 얼마인지 알리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평점 951~1,000점이면 평균 대출금리는 3.45%, 예금 대출 금리차는 1.43%포인트, 이렇게 공개하는 겁니다.
● 정부가 퇴직금에서 떼가는 세금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근속연수에 따라 공제받는 금액을 지금보다 늘려서, 그만큼 세금을 줄여주겠다는 겁니다. 공제 금액에 손을 대는 건 무려 32년 만으로 공제금액을 얼마나 늘릴지 구체적인 인상 방안은 올해 하반기 세법 개정안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 국내 채식 인구만 약 2백만 명에 달한다고 하죠. 채식주의, 비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업계에도 '비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유와 달걀을 넣지 않은 비건 빵은 이미 건강과 다이어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고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먹는 즉석식 비건 카레·짜장까지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 어제 새벽 열린 75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100여 년 만에 최고의 경사가 났습니다. 송강호 씨가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2007년 '밀양'의 전도연 씨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 있지만 한국 남자 배우의 주연상 수상은 처음입니다. 또 박찬욱 감독도 2002년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보상을 즐기는 보험인 진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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