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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에 450조 투자… 8만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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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현우 입력 2022.05.24 17:51 수정 2022.05.24 21:40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이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정보통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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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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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이러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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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 발표로, 한미 ‘반도체 동맹’ 강화와 현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의지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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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통신과 같은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에 향후 5년간 관계사와 함께 45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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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 원 대비 120조 원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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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자액 450조 원 가운데 80%인 360조 원은 국내 투자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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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국내 투자액 250조 원보다 110조 원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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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반도체의 경우 30년간 선도해온 메모리 분야의 ‘초격차’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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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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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통신 반도체 등에 필요한 팹리스(설계)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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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차세대 생산 기술을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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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미래먹거리와 신성장 IT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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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날 향후 5년간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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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에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준비를 위해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2019년 4월에는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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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에는 3년간 240조 원을 투입하는 일자리·상생 투자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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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2020년 11월 디자인전략회의에서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고 언급하는 등 그동안 위기 때일수록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번 투자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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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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