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입니다.
●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젯밤 9시까지 2만5천명대 발생했습니다. 전날 동시간대보다 1만5,7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주말 영향이 줄면서 하루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반등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지 43일 만인 어젯밤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자신과 자녀들에 대한 의혹이 허위라는 게 밝혀졌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에 동의해주고,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를 '낙마'시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대강 대치를 피하는 방식으로 서로의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평가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주도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에서 한국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PEF 참여는 우리나라의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며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6·1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8일 앞두고 여야는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는 상대 상대 후보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부각하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렸다며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술핵 배치도 논의된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편 시기를 애초 알려진 올해 하반기에서 다음 달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임대차 3법 시행 2년이 다가오면서 하반기 전·월세 시장 불안에 대비해 관련 대책도 함께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두 차례 대규모 파티에 의해 발생한 우연적 사건인 것 같다고 세계보건기구, WHO 고문이 설명했습니다. WHO는 유럽과 북미에서 원숭이두창 확산은 억제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 스타벅스가 지난 2007년 러시아 1호 매장을 연 지 15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운영중인 130개 매장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러시아 사업을 매각한 맥도날드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우리 돈 1600억 원 넘는 손실을 봤지만 스타벅스는 러시아 사업 비중이 회사 연 매출의 1%도 되지 않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북한이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빅터 차 부소장은 현지시간 23일 연구소 토론회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을 메모리얼 데이가 있는 5월 마지막 주말에 보게될 거란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운동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농수산물을 공짜로 나눠주고 불법으로 선거 운동 사무실을 차린 지방선거 후보들을 적발했습니다. 이런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신고 포상금은 최고 5억원이라고 합니다.
● 어제 전국 평균 경유값은 1리터당 1990원이었습니다. 14년 만에 휘발윳값을 넘었고, 이제 2천 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화물연대는 정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물류대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작년까지만 해도 명품을 사려고 뛰어가는, 오픈런이란 진풍경도 펼쳐졌죠. 몇백만 원씩 웃돈을 받고 되팔 수 있었기 때문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당일 배송을 앞세운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줄줄이 등장했고, 해외여행이 곧 풀릴 거라는 기대감도 커진 이유에 금리가 계속 오르는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학 축제가 2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대학가 곳곳에서 학생증을 돈 받고 양도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시세는 대개 5만 원대에 형성됐으나 출연 가수에 따라 20만 원까지 뛰기도 하는데요. 이런 행태가 벌어지는 건 대학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은 인기 가수 공연에 외부인 입장을 제한하는 학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지난 2년간 억만장자가 하루이틀에 한 명꼴로 새로 나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억만장자, 우리 돈 1조 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부자가 재작년 5백여명에서 2년 새 2천6백여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이 지난해 기준 34%로 집계됐는데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금리가 3%포인트만 오르더라도 이런 한계기업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숙박 음식업이 직격탄을 맞아 84%가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인권영화제, '서울 락스퍼 국제영화제'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합니다. 개막작으로는 지난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시대혁명'이 선정됐는데요. 타이완 금마장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선 첫 상영입니다.
● 오늘부터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시작됩니다.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이고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하면 많게는 대학 등록금 전액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다음 달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 다음 달 2일,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부분 개장합니다. 해운대는 관광안내소 앞 3백 미터, 송정은 임해봉사실 앞 150미터 구역만 일단 해수욕을 허용하는데요. 전면 개장은 오는 7월 1일부터입니다. 송도, 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 등 7개 부산 지역 해수욕장도 함께 문을 엽니다.
●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이 오는 8월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인데요. 국민 공모를 통해 이 달 탐사선의 이름이 '다누리'로 선정됐습니다. 순우리말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첫 달 탐사가 성공이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보상을 즐기는 보험인 진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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