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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수원시… 여·야 20여명 '포스트 염태영' 각축전

무주공산 수원시… 여·야 20여명 '포스트 염태영' 각축전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2.04.10 17:52 수정 2022.04.10 21:57

수원특례시장 출마 예정자

거대양당의 맞대결로 치러지는 민선8기 수원특례시장 본선이 5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종 대진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9명의 후보군이 이달 중하순께 예정된 컷오프(예비 경선)에 앞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중앙당의 직접 공천이 결정되면서 선거전에 뛰어든 11명의 인사 모두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되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등록된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7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 등 15명이다. 하지만 정당별로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하지 않은 채 정치행보에 나선 인사들까지 더하면 양당 후보군은 20명에 달하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김희겸·이재준 등 7명 예비후보 등록

이필근·장현국 합류땐 9명 불꽃경합

이당 중순 컷오프… 3~4명 압축될 듯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회(58) 전 청와대 행정관(가다나순), 김준혁(53) 한신대 교수, 김희겸(57) 전 경기도 부지사, 이재준(57) 전 수원시제2부시장, 이기우(53) 전 민주당 의원, 조명자(56) 시의원(타선거구), 조석환 시의장(카선거구) 등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미룬 채 선거 행보를 전개하고 있는 이필근(64) 경기도의원(수원3)과 장현국(59) 경기도의장(수원7)까지 더하면 9명의 인사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들 후보군은 민주당이 이달 중순께 컷오프를 거쳐 9명의 후보군을 3~4명 수준으로 압축하기로 하면서 정책공약 제시, 선거캠프 개소식 등 막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전날 염태영 전 시장의 후보시절 선거사무소 위치에 자리를 잡고 ‘수원을 수원답게’를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김 전 행정관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근무 경험을 토대로 수원특례시 완성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준혁 한신대 교수도 9일 ‘혁신캠프’ 개소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쳐나갔다.

김 교수는 ‘더 큰 변화’를 슬로건으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정당혁신위원 경력과 정조 전문가로서 갖춘 지식을 지역에 쏟아붓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일 ‘든든캠프’를 개소한 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는 기초·광역·중앙 행정기관을 거친 ‘급이 다른 행정 전문가’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수원’ 조성을 내걸며 분야별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준 전 수원2부시장도 민선 5·6기 부시장직을 수행한 경력을 강조하며 ‘준비된 시장’ 면모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행정가와 도시계획 학자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W-CITY’ 수원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기우 전 의원도 도의원과 국회의원,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 경력을 무기로 강력한 리더십과 정치력 있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수원시의회와 경기도의회 내에서의 의원, 의장 대결 구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시의회에서는 조 의원이 당내 최초 여성 수원시장 예비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에 맞서 조 의장은 지역내 역대 최연소 의장, 예비후보군 내 최연소인 점을 강조하며 ‘청년 수원시장’ 기치를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이필근 의원이 권선구청장까지 40년간 수행한 공직 수행 경험을,장현국 의장이 2선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경험과 3선 도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을 각각 경쟁력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김용남·홍종기 8일 공식 출마선언

강경식·임종훈 등과 경쟁구도 형성

국민의당 소속 이대의 예비후보 등록

임사빈 백석대학생 무소속 출마 눈길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8일 홍종기(43) 수원정당협위원장이, 그보다 앞선 지난 5일 김용남(52) 전 국회의원이 각각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등록을 진행하며 경쟁구도에 공식 합류했다.

이로써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국민의힘 인사는 강경식(58)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해영(59) 전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박태원(51) 시의원(라선거구), 이재복(64) 수원대 교수, 임종훈(68) 전 청와대 비서관 등 7명이다.

홍종기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대책본부에서 미디어법률단장을 역임했고 김용남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상임 공보특보를 맡아 각각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국민의힘이 중앙당에서 직접 특례시 후보를 공천하기로 하면서 김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강경식 부위원장과 김해영 전 수공노 위원장도 지난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왕성한 활동에 나선 상태다.

박태원 시의원은 전 법부무 수원보호관찰소 상담분과위원장 출신 경험을 내세우며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임종훈 전 비서관도 지난달 말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입법조사처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및 청와대 민원비서관을 거치며 보낸 29년간의 공직 경험을 지역에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복 수원대 교수도 윤 당선인 중앙선대책위원회 국민행복위원회 특보단장 역임 경력과 ‘수원지역 정권교체’ 슬로건을 앞세워 출마를 선언하고 행보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지역 3선 의원 출신인 이찬열 전 의원과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 등도 출마 예상 인사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컷오프와 경선에 대비해 활발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후보군과 달리 국민의힘 후보군은 중앙당의 직접 공천 방침으로 혼란이 이는 상태다.

한편, 이대의(73) 국민의당 수원을선대위원장이 지난 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며 거대양당 대결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백석대 간호학과 학생으로 재학 중인 임사빈(33)씨도 무소속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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