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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공천 5원칙, 더 세진 공천 기준

민주당 비대위 공천 5원칙, 더 세진 공천 기준

이민영 기자

승인 2022.03.31 03:45

대선 패배 분석, 정책 책임까지 물을 듯

민주당 비대위는 30일 오전 당대표회의실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비롯한 현안문제에 대해 다양한 목소릴 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새로 임명된 사무총장과 우리 비대위가 힘을 합쳐 국민이 바라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당의 쇄신과 공천 혁신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공천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첫째, 예외 없는 기준 적용의 원칙, 둘째, 청년공천 30% 원칙, 셋째, 심판받은 정책의 책임자 공천금지 원칙, 넷째, 다양성의 원칙, 다섯째, 미래비전의 원칙 등을 강조하면서 나름의 원칙을 제시하며 공천 원칙을 공개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기획단에서 지방선거 공천과 자격심사를 발표한 기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라며, 법적, 도덕적으로 자성해야 할 사람들이 후보로 나서지 못하도록 자격 검증 절차와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이 상당히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다소 흠이 있는 예비후보들은 검증의 칼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청년공천 30% 원칙은 청년과 여성 등 정치적 약자에게 길을 여는 것으로써 기득권층의 기회 독점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특정지역에선 십수년을 정치하면서 후진들에게 길을 터 주지 않거나 지금 시대정신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정치인이 많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아 향후 공천결과는 앞길을 알수 없다.

민주당은 7대 부적격 외 반성할 사람들이 다시 나오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데 힘이 쏠리고 있다. 국민을 분노하게 한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이 있는 분, 부동산 물의를 일으켰던 분 등도 스스로 나서지 않아야 한다는 게 힘이 실리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교체의 시작이라며 “민주주의의 뿌리부터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대선 민심에 따라 정당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혁신을 단행하겠습니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등 3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윤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치교체의 완성을 위해 지방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 책임 있는 견제로 윤석열 당선인과 차기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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