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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재단(문화원,도시재단,공사,시정연,공단 등 종합

[지역_문화재단을 들여다보다] 2.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_문화재단을 들여다보다] 2.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입력 2022. 02. 14 오후 5: 15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0년간 문화예술 정책을 발굴하며 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민들을 위한 체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하며 타 도시와 차별화를 두며 성장해왔다. 지난해 2월 선임돼 코로나19 속에서도 문화도시 선정 등 수원특례시의 위상을 보여준 길영배 대표이사는 올해 역시 수원만의 문화예술로 시민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공연의 양과 질을 높이고 지원사업의 분야를 넓히고, 지역예술인의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지난 10년은 수원문화재단의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재단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객관적 평가와 진단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수원특례시에 부응하는 조직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시민참여형 축제’를 대성공으로 거둔 만큼 올해 역시 수원지역 주민들과 함께 걸어갈 예정이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 지난해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기본 계획을 토대로 행궁마을 관광브랜드 창출,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정책 발굴, 다양한 예술지원 등 ‘융합형 문화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수원문화 도담도담’을 통해 소통의 장 운영, 다양한 의견을 각종 지원정책에 반영했으며 문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시민·기관·전문가·행정 협의체의 다양한 만남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주관하고 있다. 타 지역 문화재단과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원문화재단이 지난해 문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체계적인 문화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길 대표이사는 “문화도시 수원의 핵심은 ‘시민참여를 통한 문화 거버넌스 구축’”이라며 “4대 가치(시민가치, 마을가치, 지역가치, 생태가치)로 생활권역별 주체-공간-활동의 문화 거버넌스 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문화도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은 올해 조직 정비, 공유공간 확대, 축제 등으로 재단 10년 미래상을 제시한다. 백서 제작, 전시, 공연, 토론회 등 시민과 다양한 활동으로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외형적 퍼포먼스에 치중하지 않고 시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일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금,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시민과 예술인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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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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