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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지방선거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러쉬'...세 결집 본격화/ [2] 무주공산 수원, 지역 민심 변수…용인, 백군기 재선할까

[1] 경기도 지방선거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러쉬'...세 결집 본격화/ [2] 무주공산 수원, 지역 민심 변수…용인, 백군기 재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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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지방선거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러쉬'...세 결집 본격화

이광희 기자 khlee@kyeonggi.com

입력 2022. 02. 02 오후 9: 00

오는 6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세 결집에 나선다.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가 금지되는 ‘선거일 전 90일’(3월3일)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이달 15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로 모든 정국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 있는 만큼 예비후보자들은 가급적 대선 선거운동 개시일 전으로 일정을 조율하는 모습이다.

출판기념회는 후보자가 걸어온 인생 스토리를 오피니언 리더와 공유할 수 있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지역 유권자와의 소통을 통해 얼굴 알리기 및 세 결집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서 판매 등을 통한 후원금 확보로 선거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1석 3조’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경기도 수부도시’ 수원특례시의 경우, 시장 출마자들이 책을 출간하며 자신의 정치철학과 미래 비전 알리기에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저서 ‘수원의 미래를 그리다.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수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미래형 스마트 네트워크형 첨단 산업공간 확충’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수원특례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김준혁 한신대 교수(저서 ‘수원을 앞으로 수원은 앞으로’)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저서 ‘장현국의 通하는 정치’)은 오는 6일 오후 1시와 11일 오후 2시에 각각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저서 ‘나의 사랑, 나의 수원’)과 이기우 전 국회의원(저서 ‘수원 IN 이기우, 이기우 ON 수원’)은 12일 오후 1시에 각각 경기대 감성코어와 동남보건대 학술정보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출신 인사들 역시 출판기념회를 통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민주당 소속으로 화성시장 출마에 나서는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수원과학대 SINTEX에서 저서 ‘화성에 반하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을 밝힌다. 또 국민의힘 소속으로 과천시장에 도전하는 김기세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이달 중순께 자신의 저서 ‘꿈에 날다’ 출판기념회에서 경기도 공직자로서 겪은 인생 역경 극복 스토리를 전해 과천을 변화시킬 ‘긍정의 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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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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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주공산 수원, 지역 민심 변수…용인, 백군기 재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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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민선 1기부터 6기 시장 사법기관 철창행...백군기 현 시장 재선 여부 관심

등록 2022-02-02 오후 6:00:00

수정 2022-02-02 오후 6:00:00

 
김아라 기자

[수원·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이면서 특례시로 승격한 수원시는 특례시장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학연·지연·혈연 등 지역색이 강한 것이 특징인 수원은 고향 출신 후보군들이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용인은 단 한번도 재선에 성공한 시장이 없어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백군기 현 용인시장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 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 김희겸 전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김준혁 정당혁신추진위원, 이찬열 전 국회의원, 김용남 전 의원, 강경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예창근 전 수원부시장,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지역색 강한 수원, 무주공산 속 물밑경쟁 분주

이번 선거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채 치러진다. 염태영 시장은 현재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염 시장이 없는 새 수원시장을 노리는 많은 후보가 이미 왕성한 지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수원시장 후보 중 첫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행정관은 “고향 수원의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등을 체득하고 돌아왔다”며 선언했다. 그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수원형 실리콘밸리 실현을 약속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같은 당에서는 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일찌감치 지역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 김준혁 정당혁신추진위원 등도 결의를 다졌다.

수원 출신인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중앙정치와 오랜 정치 경력을 강점으로 지역을 누빈다. 이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 사회통합부지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차관급 인사인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기도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행정1부지사를 역임했다. 수원시 부시장직을 역임한 이재준 전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염 시장과 지역 동서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도모했던 인물이다.

이밖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유문종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조명자 전 수원시의회 의장, 이필근·황수영 경기도의원 등이 도전 채비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의 이찬열 전 국회의원·정미경·김용남 전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강경식 경기도당 부위원장·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 예창근 전 수원시 부시장,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왼쪽부터 백군기 용인시장, 오세영 전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이건한 용인시의원,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조청식 수원시 부시장,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병당협위원장, 김범수 용인정당협위원장, 황성태 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민선 1기~6기 재선 실패 용인, 백군기 현 시장 재선 관심

민선 1기부터 6기까지 용인시장 자리는 재선에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전임 민선 시장들은 모두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사법기관의 신세를 졌다.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재선 용인시장’ 탄생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게다가 올해는 특례시로 승격해 체급까지 높아져 차기 특례시장 자리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백군기 시장이 재선 도전에 의지를 굳혔다. 백 시장은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재임 동안 추진해온 각종 사업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행보를 시작했다.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낸 3선의 이건한 시의원도 일찍 마음을 굳히고 지역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 전 의장은 풍부한 의정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영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과 현근택 변호사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오 전 위원장은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현 변호사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용인시장에 도전했으나 경선에 패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킨텍스 대표도 꾸준히 이름을 거론되고 있다. 반면 야권 후보군도 만만치 않다. 가장 주목을 받는 후보는 용인시 부시장을 역임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다. 역대 용인시장 잔혹사 불명예가 끊임없이 재현됨에 따라 ‘전문 행정가’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 부시장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논리적이고 소신 있는 업무처리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병당협위원장과 김범수 용인정당협위원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용인에서 지방선거 출마에 저울질하고 있다.이외에도 황성태 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이태용 전 수지구청장 조창희·조봉희·조양민 전 도의원 등도 출마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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