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밝은나라 칸(사진, 활동)/⋁❺알림_전시 및 행사_수원특례시. 경기

임인년, 검은 호랑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전시들

임인년, 검은 호랑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전시들
올해도, 수원 시내 40여 개 전시관 50여 전시로 시민을 맞이하다
2022-01-04 10:48:08최종 업데이트 : 2022-01-04 14:01:24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수원선경산업관, 수원 근대 경제와 산업 역사를 향토기업 선경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수원 시내 전시관은 올해도 수원광교박물관 2022년 틈새전시 '호호호 호랑이'를 포함한 40여 개 전시관에서 50여 개(기획, 상설 포함)의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수원선경산업관은 지난해 12월 1일 옛 선경직물 공장 터(수원 권선구 평동)에 수원 근·현대 산업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문화 공간을 열었다. 옛 선경직물 사무실로 사용했던 관리동·본관동을 재현한 건물을 전시관으로 조성한 것이다. 평동 제14호 문화공원에 있다.
 
상설전시로 공개하는 산업관은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수원 근대 산업 역사에 관한 내용을 시대순으로 구성되었다. 수원과 함께 성장한 SK와 선경직물 공장 모형 그리고 직기와 직물 전시 그 외 다양한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111CM 복합문화공간, 연초제조창을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한 도시재생 현장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은 지난해 12월 1일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있는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고쳐 지어 재생했다. 휴게 공간(카페)과 아카이브 공간, 다목적실, 교육실, 라운지,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아카이브에서는 1970년대 수원의 모습, 연초제조창 사진·영상 등을 볼 수 있다.
 
개관 전시 'IN&OUT : 경계없는 유토피아'는 설치 예술과 디지털 미디어 예술로 작품을 구성되었다.
이 전시에서 작가 생각은 작품 속으로 스며들고 작품은 생명 에너지를 드러내는 듯하다. 작품을 관람하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생명 에너지가 무엇인지 느껴보자.


고색뉴지엄, 전시와 각종행사가 이루어지는 시설로 폐수처리장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사진:고색뉴지엄 누리집 캡처)
 
고색뉴지엄은 지난 2017년 1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 곳이다. 뉴지엄은 '뉴'(New, 새로운)와 '뮤지엄'(Museum, 박물관)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이번 전시 'ON the roag, Seoul' 남오일 사진전은 서울에 살지 않는 작가의 서울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전이다. 어렸을 적 가지고 있었던 서울에 대한 동경으로 작업은 시작된다. 화려함 이면의 모습이 담긴 서울의 기록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 시내 40여 개 전시관(박물관·미술관·전시관·교육관·체험관)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속해서 전시를 열고 있다. 다만,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이 주도하고 있으며, 사립은 휴관하거나 기획전시에서 상설전시로 전환하며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을 견디고 있다. 이 모습은 서로가 생각해 볼 일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1 미술시장 조사(2020년도 기준)에 의하면 화랑과 미술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 조사를 한 결과, 2020년 휴업을 경험한 화랑은 47.3%, 미술관은 75.1%로 나타났으며 평균 휴업 일수는 화랑 124일, 미술관 99일로 조사되었다. 이로 인해 화랑은 전시 횟수 17.9% 감소, 관람객 수 29.5% 감소, 미술관은 전시횟수 27.7% 감소, 관람객수 63.3% 감소했다.
 
전시관 측은 시민에게 미술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간 유지 및 전시 기획을 비롯해 작가를 섭외하고 작품을 전시한다. 미술작품은 시민에게 다양한 창의 생각과 가치 탐구를 제공한다. 때로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하게 하고,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올해도 전시관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해서 전시하며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 관심과 발걸음이 필요하다.


수원 1월 전시현황, 검은 호랑이해에도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전시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