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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마지막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임박

 
LH 올 마지막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임박
기사입력 2021-12-03 05:00:14 폰트크기 변경

‘수원당수 C3BLㆍD3BL’ 이달 중 공고…대우ㆍ태영건설 맞대결 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일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LH에 따르면 이달 ‘수원당수 C3BLㆍD3BL’에 대한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는 LH가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일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로, 공급 면적 7만5895㎡에 공공주택 1149가구가 들어선다.

C3BL은 전용면적 60∼85㎡ 452가구, D3BL은 전용면적 60∼85㎡ 392가구와 전용면적 85㎡ 초과 305가구로 계획하고 있다.

LH는 공고에 이어 응모 신청과 작품 접수를 받아 당선자를 선정해 내년 3월 말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토지 공급가격은 미정이고, 내년 공급 대상은 내년도 잠정 계획이 수립되는 연말쯤 윤곽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는 대우건설과 태영건설이 대표사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동아건설, 대보건설, 흥한건설,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태영건설은 한신공영, 계룡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LH가 같은 방식으로 선보인 공급가격 1979억원의 ‘인천검단 P1(A7BLㆍ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는 금호건설 컨소시엄 품에 돌아갔다.

금호건설은 42%의 지분을 갖고 신동아건설(30%), 서영산업개발(18%), CS보우(10%),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공급가격 3710억원의 P2(A8BLㆍ도시6-4BL)은 재공고에도 홀로 응모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동부건설은 40%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30%), 극동건설(15%), 이수건설(5%), 청우건설(10%),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와 팀을 꾸렸다.

이와 별도로 LH가 최근 선보인 ‘임대주택건설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고’는 오는 20일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사를 거쳐 이달 24일 당선자를 선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총 5개 공모 단위로 공급하는 이번 용지의 공급가격은 성남복정1 B3블록(3139억원), 남양주진접2 S-1블록(1033억원), 남양주진접2 S-2블록(2170억원), 인천계양 A5블록(1892억원), 인천계양 A8블록(1972억원)이다.

블록별로 적게는 2개사, 많게는 13개사가 참가를 신청했다.

이는 공모 대상지에 건설할 공동주택 중 임대주택 제공 호수 및 임대주택의 품질 등을 평가해 당선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LH가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H가 당선자로부터 사들일 임대주택 가격이 낮아 수익성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초 토지 공급가격에서 임대주택의 대지 지분에 해당하는 택지비와 공공건설 임대주택의 표준건축비로 임대주택 매입가격을 결정해 녹색건축 및 장수명주택 인증 등 임대주택 품질 제고에 따른 부담을 당선자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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