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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움' 11월 12일까지 장일암 초대전 <숨+결> 전시/ 수원 11월 전시 현황

'사진공간 움' 11월 12일까지 장일암 초대전 <숨+결> 전시/ 수원 11월 전시 현황
작가들이 예술 논하고 시민들이 인생 느끼는 전시공간을 찾아서
2021-10-29 10:11:39최종 업데이트 : 2021-10-29 15:11:34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장일암, 숨+결5, 2021

수원에 있는 전시관(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등)에서는 11월 한 달, 사진공간 움 <숨과 결> 전시를 포함해 40여개 전시관에서 77여종의 전시가 진행된다. 지난 10월 25여 전시관에서 43여종의 전시가 진행된 것을 비교하면 한결 풍성해진 느낌이다.


팔달구 남수동에 자리한 '사진공간 움'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장일암 초대전 <숨+결>을 사진 전시한다. 사진은 맨 처음에 그림 그릴 때 밑바탕으로 도움 주려고 만들어진 도구였지만 예술 분야 중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정신적 특질이 증가한 사물들, 존재들, 영혼들 등 모든 외양을 나는 포토제닉 하다라고 부른다"는 장 엡스탱 말을 빌려 작가가 추구하는 '숨+결'은 곧 사진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을 의미한다.


포토제닉(photogenic)은 원래는 초기 프랑스 영화계에서 썼던 말로 사진(Photo)과 정령(精靈)을 뜻하는 gene의 합성어이며 직역하면 '사진적 영혼'이라는 뜻이 된다. 사진계에서는 통속적으로 '사진 잘 받는' 뜻으로 쓰이곤 했다.


그러나 프랑스 영화감독 장 엡스탱(Jean Epstein)은 『에트나 산 위에서 본 영화』에서 '포토제닉은 회화에서 색채와 조각에서 볼륨처럼 예술 고유 요소를 의미한다'고 정의했고, 레옹 무시나크(Léon Moussinac)는 '포토제닉 본질은 시각적 리듬에 있다'고 정의했다. 포토제닉은 결국 간단히 말해서 '이미지에 존재하는 신비주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일암, 숨+결3, 2021


작가는 포토제닉 '시각적 리듬'과 신비스러운 속성을 숨과 결에서 발견 할 수 있다고 보고 꾸준히 찾는 작업을 해왔다.


이는 2019년 발간된 작품집 에서 정신적, 영적 호흡을 뒤따르는 개념으로 '숨'은 정신적이며 시적인 호흡과 의식을 의미하며 '결'은 대상이나 종이의 질감을 포함하는 사물 표면을 의미한다. 즉 나무나 하늘, 물이나 바위와 만났을 때 정신적인 부딪힘을 경험하면서 작가 의식 속에서 움트는 '알아차림' (awareness)을 형상화하였다고 볼 수 있다.


작가 장일암은 "'알아차림'은 심리학이나 명상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개체가 자신의 유기체 욕구나 감정을 지각한 다음 게슈탈트(Gestalt)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라면서 "말하자면 자신 삶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현상들을 방어하거나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지각하고 체험하는 행위로, 자신의 단편적인 지식 조각들을 깊이 통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진공간 움 대표 홍채원 작가는 "수원은 현재 제가 살며 사진 작업하는 곳이다. 수원시민들에게 사진예술을 많이 알리고 싶다"라면서 "사진공간 움이 사진과 영상 작업 하는 작가들이 예술을 논하고 시민들이 인생을 느끼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수원시내 전시장에서 전시하는 11월 전시를 조사했다.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인두화,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하고 풍부하게 전시되는 수원문화도시 전시장을 방문하여 예술 논하고 인생 느끼는 시간 가져보자.


전시관을 찾기 전에 보고 싶은 전시, 가고 싶은 전시관 누리집을 찾아 보거나 전시관에 직접 전화를 해 코로나19 환경에 따른 전시 일정 따위 상황을 알아보는 것은 꼭 필요하다.





수원 11월 전시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