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➀경제활성화➁수맥과건강➂(알림,광고,홍보), /*전통시장 종합. 소상공인

정용진 ㈔장안문거북시장 상인회장 “정조의 역사와 함께 시장도 발전시킬 것”

정용진 ㈔장안문거북시장 상인회장 “정조의 역사와 함께 시장도 발전시킬 것”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입력 2021. 10. 26 오후 2: 15

정용진 장안만거북시장상인회장. 김경수기자

“정조대왕의 역사가 깃든 장안문거북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화성의 축성과 더불어 장안문거북시장은 200년의 역사를 지닌 시장이다. ‘거북시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과거 시장토지 소유자가 ‘거북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어서다. 농산물을 사고팔기 위한 사람들은 ‘거북이네’로 간다고 말하게 됐고, 이를 시작으로 지금의 ‘장안문거북시장’이라는 명칭이 탄생했다.

지난 5월 제3대 장안문거북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정용진 회장은 “이곳은 정조대왕이 화성 능행을 할 때 영화역에 머물면서 술과 음식을 베풀던 새숱막거리로, 역사와 전통이 합쳐진 터전”이라며 “다양한 축제 및 행사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시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안문거북시장은 인근에 장안문과 방화수류정 등 세계문화 유산 화성과 인접해 문화재보호법으로 시장의 노후화가 진행됐었다”며 “최근 도시 활력 증진사업으로 시장의 시설 일부가 개선돼 어려움을 극복했고, 지금도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안문거북시장은 현재 140여개 점포 가운데 120개가 넘는 점포 상인들이 왕성한 상인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를 대표하는 먹거리 시장으로 활성화되면서 젊은 상인들의 많이 유입돼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정 회장은 “이전부터 차 없는 거리로 시장을 운영해 거리를 활력이 넘치게 했고, ‘깔끔음식업소’ 지원, 환경개선, ‘백 년 가게’ 선정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장을 부흥시켜왔다”면서 “현재는 부회장 3명과 감사 2명, 매니저와 함께 어떻게 시장을 잘 발전시키고, 운영할 수 있을지 매달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안문거북시장은 오는 30~31일 이틀간 달고나 체험, 핼러윈데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풍물기획전 옛 농기계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 회장은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많이 찾아 즐겨주셨으면 한다”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상인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경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