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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아파트 20곳 분양

1000가구 이상 대단지아파트 20곳 분양

입력 : 2021-10-01 01:00:00 수정 : 2021-09-30 20:11:52

2020년동기比 세대수 10배 이상 증가
주거환경·상징성 때문 지역시세 견인



가을 분양시장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20개 단지, 3만5202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전년 동기 2개 단지, 3042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세대 수 기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8곳, 1만4927가구 △인천 3곳, 4193가구 △광주 1곳, 3214가구 △충북 2곳, 3040가구 △대전 1곳, 2763가구 △부산 1곳, 2276가구 △충남 1곳, 1474가구 △경북 1곳, 1145가구 △서울 1곳, 1131가구 △강원 1곳, 1039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상징성이 높아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018년 8월에서 올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500가구 이상 46.38% △1000~1499가구 45.49% △700~999가구 43.36% △500~699가구 42.08% △300~499가구 34.9% △300가구 미만 28.5% 등의 순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파주시 다율동 일원(파주 운정 3지구 A-13블록)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되며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세대, 2블록 1318세대, 3블록 1370세대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고산IC, 태전 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편리하며, 광주 태전·고산지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일원에서 ‘포항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5~101㎡ 총 1144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랜드마크시티 6공구 A17BL에 ‘송도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4층, 9개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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