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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35억 규모 '콘텐츠 기업 지원펀드' 4호 결성

경기도, 535억 규모 '콘텐츠 기업 지원펀드' 4호 결성

기자명 김유진 입력 2021.09.13 18:19 수정 2021.09.13 20:46

道 30억·코태펀드 180억 등 출자… 기타 공공·민간기관 315억원 매칭
75억 이상 도내 기업 투자 의무화

경기도청 청사.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535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 확대에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콘텐츠 기업 지원펀드 4호’는 경기도 30억 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80억 원, 운용사(에이벤처스)가 10억 원을 출자했으며 기타 공공·민간기관 출자자금 315억 원을 매칭해 결성했다.

도는 이번 펀드의 535억 원 중 75억 원 이상을 도내 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는 도 출자금액인 30억 원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성장과 고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는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현재 3호까지 53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75건 508억 원을 투자해 고용창출 829명, 매출액 3천672억 원(2020년 단일연도 기준)을 달성했다.

대표적인 콘텐츠 투자기업으로는 드림모션(게임), 로얄크로우(게임), 클로봇(지식정보서비스), 코인플러그(콘텐츠솔루션), 스튜디오비사이드(게임) 등이 있다. ‘클로봇’은 실내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기술기반의 로봇 서비스(플랫폼, 콘텐츠) 기획, 개발회사로 지난 2019년 넥시드(Next+Seed) 펀드 1호 5억 원을 투자받았다. 투자시점을 기준으로 36명이 추가 고용돼 고용창출 효과를 입증했다. 서브컬처장르 모바일 알피지 게임 개발사인 ‘스튜디오비사이드’는 2018년 넥시드펀드 3호 10억 원을 투자 받았다. 투자 후 고용인원이 35명 늘어났으며, 지난해 ‘카운터사이드’ 게임을 런칭하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해외 판권을 추가 계약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와 변화를 추구하며 콘텐츠 산업의 확장과 혁신에 기여해 경기도 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자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도내 콘텐츠 기업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콘텐츠 분야 펀드 외에도 ▶경기일자리창출펀드 등 경제분야 펀드 8개 ▶농업분야 펀드 1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펀드의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업들이 대다수이며, 4~10년간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운용한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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