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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호 공약 ‥ "청년원가주택 5년내 30만호 공급"

윤석열 1호 공약 ‥ "청년원가주택 5년내 30만호 공급"

기자명 김인종 기자 승인 2021.08.30 09:26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이 30일부터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 가운데,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향후 5년간 전국 250만호,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부동산 공약 관련 발표문을 냈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가구에게는 공공분양주택보다 낮은 가격으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첫집주택과 같은 자가주택을 공급하고, 신혼부부와 청년층 대상으로는 담보인정비율(LTV) 인상과 저리금융 지원등을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10시에 시작된 부동산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차질없는 진행을 통해 양질의 민간임대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 실수요자의 주택구입과 원활한 주거이동을 보장하는 한편, 보유세부담과 양도세 인하 등 부동산 세제도 정상화 시키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무주택 청년가구에는 '청년원가주택'을 도입, 분양가 20%를 내고 80%는 장기저리의 원리금 상환을 통해 살만한 양질의 주택을 매년 6만호, 5년내 3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원가주택'은 미래소득이 클것으로 예상되는 20~30대 청년 세대주가 주요대상이며, 소득과 재산이 적고 장기무주택이며 자녀를 둔 무주택 40~50대 가구도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5년 이상 거주 후 원가주택 매각을 원할 경우 국가에 매각토록 하되, 매매차익 중 70% 까지 입주자에게 돌아가게 해 재산 형성을 지원하고, 2차 입주자도 국가가 1차 입주자로부터 환매한 낮은 가격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역세권에 살고 싶어하는 무주택가구를 위한 역세권 첫집주택에 대한 공약도 냈다. 역세권 민간재건축단지의 용적율 상향조정을 통해 공공분양주택을 확보하고, 역세권 인근 저활용 국공유지인 차량정비창, 유수지, 공영차고지 등을 복합개발해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한다는 취지다.

윤 전 총장은 "향후 임기 5년 이내 '역세권첫집주택' 20만호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역세권 민간재건축사업의 용적율을 300%에서 500%로 상향조정하고, 증가된 용적율의 50%를 공공기부채납 받아 공공분양주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냈다. 그러면서 "주변의 50~70% 가격에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하고, 분양가 20%는 먼저 내고 80%는 장기원리금상환을 통해 살 수 있도록 매년 4만호, 5년 내 20만호를 공공재원 투입없이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냈다.

윤 정 총장의 이번 부동산 공약발표는 기존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만든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안이 최종 확정안은 아니다"는 윤 전 총장은 "더 많은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좋은 대안을 알려주면 계속 보완해 가겠다"고 밝히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더 좋은 해법을 받아들이고, 호된 꾸지함과 비판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발표를 마쳤다.

한편, 내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여·야 정치권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윤석열 국민캠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인종 기자 new1su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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