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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델타플렉스 블록별 업종 제한 풀고 입주 기업 선택권 늘린다

수원델타플렉스 블록별 업종 제한 풀고 입주 기업 선택권 늘린다

기자명 윤진현 입력 2021.07.05 20:52 수정 2021.07.05 22:06

10월까지 3개 블록 통합 추진… 기존 산업단지 입점·변경 제약
입주기업 선택권 확대 전망… 수원시 "한강유역청과 합의"

수원델타플렉스. 사진=수원시

수원델타플렉스(수원산업단지) 내 업종별 제한이 풀리면서 입주기업의 선택권이 늘어날 전망이다.

5일 수원델타플렉스에 따르면 수원델타플렉스는 오는 10월까지 블록별 업종 제한을 완화해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통합 조치를 위해 현재 계획변경수립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수원델타플렉스의 경우 총 3블록으로 구분돼 있는데 ▶1블록은 금속, 기계, 전자, 게임 등 7종 ▶2블록은 기계, 전기, 전자 등 4종 ▶3블록은 전자, 전기, 기계 등 11종 등으로 각 블록별로 입주 가능 업종이 제한적이었다. 수원델타플렉스의 준공 날짜가 1블록 2006년, 2블록 2009년, 3블록 2016년으로 각기 달라 업종의 차이가 생겼다.

다만, 업종 분야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점 가능한 업종은 평균 13종이다. 그럼에도 블록 내 업종 변경이 불가능하고 다른 블록에 공실이 있어도 제한 업종은 입주할 수 없었다.

이러한 업종 제한으로 인해 입점희망기업들은 수원시가 아닌 타 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선택하거나 필지가 상대적으로 작은 1, 2블록을 선택해야만 했다. 수원델타플렉스의 블록별 면적은 3블록이 84만7천409㎡로 가장 크고, 1블록 28만7천246㎡, 2블록 12만2천855㎡ 순이다.

수원델타플렉스 관계자는 "지난해 3블록에 입점하려고 했던 마스크 제조업체는 가장 규모가 큰 단지를 원했지만 업종 제한으로 인해 불가능해 결국 입점하지 못했다"며 "제조업이나 기타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3블록에 입점하려고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각기 다른 업종 제한으로 인해 블록별로 관리 기준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했다"며 "이번 조치로 인해 델타플렉스 관리·감독 과정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델타플렉스의 지정권·관리권을 가진 수원시는 이미 용역업체 선정을 완료해 계획 변경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델타플렉스 운영을 담당하는 수원시 관계자는 "현재 특히 환경 분야에서의 보전방안을 수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곧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수원델타플렉스의 통합으로 입주기업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관리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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