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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미술작품 한자리에, 미술전 ‘약속’개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남북 미술작품 한자리에, 미술전 ‘약속’개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강병헌 기자

승인 2021.06.26 10:22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공동 주최

평양미술대 교수들 작품 최초 공개. 북측에 향후 남북 공동 전시 제안

남한과 북한 미술가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미술전 ‘약속’이 오는 6월 29일부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강훈영의 ‘백두산’ 등 평양미술대학교 교수들 작품 10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회는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상임대표 염태영 수원시장)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이 공동개최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백두산과 한라산의 만남, ▲우정, ▲약속 아카이브, ▲먼저 온 미래 등으로 구성되며, 참여미술가는 강훈영, 김현승, 무늬만 커뮤니티, 박동걸, 유수, 이부록, 이윤엽, 이주용, 임옥상, 전소정, 전영경, 정정엽, 정현일, 최고은, 콜렉티브 9229, 한석현×김승회 등 16팀 23명이 참여한다.

특히 ‘백두산과 한라산의 만남’ 전시에는 평양미술대학교 강훈영, 박동걸, 정현일 교수 등 북측 화가들의 백두산 작품과, 임옥상, 정정엽 등 남측 화가의 한라산 작품이 전시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북측에 오는 9월 평양 남북공동미술전시회 개최를 제안했으며 또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베이징에서 남북공동 미술전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일인 6월 29일 오전 11시에는 ‘무늬만커뮤니티’의 <핑퐁> 퍼포먼스와 최고은의 <우정의 정원>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회 총괄기획은 국립통일교육원 박계리 교수가 지휘를 맡았다.

‘약속’ 전시회는 수원에서 7월 18일까지 개최한 후 전국 순회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회 및 연계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suma.suwon.go.kr)에서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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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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