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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왜 수원인가]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잠재력 큰 수원 산업·문화·관광 세계도시 가능"​

[이건희 미술관 왜 수원인가]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잠재력 큰 수원 산업·문화·관광 세계도시 가능"

기자명 박다예 입력 2021.05.09 20:40 수정 2021.05.10 10:17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건희 컬렉션 유치를 계기로 수원을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산업관광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조석환(45) 수원시의회 의장은 "정조대왕의 개혁사상이 깃든 수원화성과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은 삼성전자의 본사가 있는 수원은 산업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포함해 수원을 산업관광도시로 키우는 마스터플랜을 구상한다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는 일반 관광객이 다수지만, 기업 하는 이들이 좀 더 깊게 삼성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여기에 수원화성과 이건희 미술관 등 문화요소를 결합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토요타가 1980년대 일본 차 돌풍을 일으키면서 업계 교과서처럼 자리 잡은 ‘지트(Just In Time의 줄임말·적시생산시스템)’ 등 생산방식을 배우기 위해 전세계 기업가들은 토요타 시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든 다수 지자체의 유치 논리인 지역균형발전 측면이 아니라, 부가가치 생산 관점에서 봤을 때 수원이 최적지라는 것.

조 의장은 "2000년대 초반 삼성이 다른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다는 말이 떠돌아 수원시가 큰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삼성과 관련한 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산업, 문화, 스포츠 요소를 훌륭히 결합해 숙박할 수 있는 대표 관광도시로 키우도록 시가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미술관 유치는 별도로 검토하더라도 기증 문화재 중 화성능행도, 화성성역의궤 등 수원화성 관련한 것들은 시내 박물관에 전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근 지자체인 용인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화성시는 우리와 비교도 안되는 토지 등 자원으로 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수원 미래 먹거리가 여기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박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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