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월드컵경기장역, 통과구간 놓고 갈등
기자명 이가현 기자
승인 2021.02.01 17:35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역 놓고 주민 갈등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본 노선은 수원 광교에서 호매실 간 총 9.7km이다. 정거장은 총 4개소로 광교지구(광교중앙역),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성로, 금곡앞들, 호매실지구를 운행한다.
그런데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역 통과구간을 놓고 민원이 들끓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사전용역의 사업계획에서는 전 구간 복선전철로 계획됐으나, 금번 국토교통부의 재기획 용역에서 단선으로 변경됐다. 이는 노선연장 감소를 통해 운행시간 및 공사비의 감소에 목적이 있다.
현재 수원월드컵역 통과구간을 놓고, 주경기장 하부와 보조경기장 하부 대안이 검토 중에 있다. [사진=한국개발연구원]
이에 따라, 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 통과구간이 월드컵 주 경기장 하부를 통과하는 것에서, 월드컵 보조경기장 하부를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구간 변경으로, 기존 역사 위치인 우만2동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역은 인덕원~동탄 노선과 X자로 교차하여 '더블역세권'으로 불리는 만큼, 주민들 사이에 노선 위치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지역 이기주의'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철도투자개발과 관계자는 “지난 주간에는 더 많은 민원이 들어왔다. 하지만 현재 여러 대안을 검토 중으로 구간이 확정된 게 아니다. 기술, 타당성 등 상세한 부분을 검토하여 최적안을 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되며,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되어, 현재 출퇴근 버스 이용시간보다 약 50분 단축된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며, 올 하반기에 나올 기본계획을 토대로 2023년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가현 기자 new1su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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