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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석 살려라" 지역화폐 총 1천억원 지원, 333만명 혜택

이재명 "추석 살려라" 지역화폐 총 1천억원 지원, 333만명 혜택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왼쪽),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오른쪽)이 기자회견 후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이재명 지사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정판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9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추석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인 기본 인센티브와 별개로, 오는 9월 18일(예정)부터 15%에 해당하는 한정판 지역화폐를 추가로 지급한다.

즉, 지역화폐 20만 원을 충전하면 5만 원을 지원받아 총 25만 원의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나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9월 18일부터 두 달 내인 11월 17일까지 사용 액 기준 최소 20만 원을 소비하면 된다.

기본 인센티브 10%는 종전처럼 충전 시 즉시 지급되며, 이번 한정판 인센티브 15%는 20만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에 10월 26일, 또는 11월 26일에 지급된다. 사후 인센티브는 받은 날부터 1개월 내에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시 소멸한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은 총 1천억 원이다. 경기도는 약 333만 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고,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 매출이 최대 8,300억 원이 증가하며, 그에 따른 생산 유발로 지역경제가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소비 진작 정책이 보건 방역을 방해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위해 소비는 해야 하고 상인은 물건을 팔아야 먹고 산다"며 "소비 활동에 있어서도 철저히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경제 방역과 보건 방역이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소상공인, 영세사업자는 생계가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3만 원이 적은 금액으로 보여도, 도민의 힘이 합쳐지면 약 1조 원의 소비촉진 효과가 발생한다"며 한정판 지역화폐로 경제 살리기에 직접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전국 일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매출액이 90%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60%나 될 만큼 사정이 어렵다"면서 "끊어진 경제의 모세혈관에 다시 혈액이 돌게 하는 데 이번 소비지원금 지급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기자회견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종 기자 new1suw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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