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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회 종합/김기정議長 ,이재식副議長, 상임위원장(前ㆍ現

[후반기 의장 인터뷰]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지방자치법·분권강화·군공항 이전" - ‘최연소 시의원’, ‘최연소 의장’, ‘재선 의장’.

[후반기 의장 인터뷰]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지방자치법·분권강화·군공항 이전" - ‘최연소 시의원’, ‘최연소 의장’, ‘재선 의장’.

이는 모두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조석환 의장(민주당, 광교1·2동)을 지칭하는 수식어다.

1976년생인 조석환 의장은 2014년 당시 수원시의회에 초선 의원으로 당선되며 수원시의회 최연소 시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어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조석환 의장은 제11대 수원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에 도전, 3선 의원과 5선 의원을 따돌리며 역대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됐다.

조석환 의장은 남은 2년의 의정활동 기간동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처리와 ‘분권 강화’, ‘군 공항 이전’ 등의 현안을 힘 닿는데까지 노력해 본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으로 선출됐다.

"우선 어깨가 많이 무겁다. 125만 수원시민을 대변하고 있는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하는 게 수원시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동료 선·후배 의원들을 모시고 봉사해서 수원시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소통과 협치를 잊지 않겠다. 수원시민들도 수원시의회가 잘 하고 있는지 지켜봐 주시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조석환 의장이 이끄는 시의회는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집행부 쪽은 지속적으로 권한이나 행정력 등의 강화가 이뤄져 왔는데 의회는 그대로 머물러 있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양 기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강한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의장 선거운동을 하면서 수원시의회를 변화시켜 보겠다는 구체적인 것들을 주장했기에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거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시의회 사무국의 인사제도다. 의회 사무국 공무원들의 인사권이 시장에게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의회에 남아서 계속 일을 하고 싶은 공무원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제도로 만들고 싶다. 또한, 의원 입장에서 부족했다고 느꼈던 게 집행부를 상대로 자료를 요구했을 때 원하는 만큼 자료가 안오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 의원들은 행정포탈 접속 자체가 안된다. 이러한 것들을 시스템화 해서 의원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의장 선거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다. 생각해둔 통합 방안이 있다면.

"지난달 의장 선거가 있을 당시 출마 의견을 내비친 의원만 6명 정도였다. 의장에 선출된 이후 한 분 한 분 계속 찾아 뵀다. 당시 출마자들도 의회를 바꾸고 싶어 했고, 개혁 과제 등 출마자들마다의 의견을 듣고 함께 실천해 나가면서 화합의 시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임기 중 목표가 있는 현안이 있나.

"무엇보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아쉽게 통과가 안 됐는데 이번 21대 국회가 개원을 했고, 여러 의원들이 법을 발의하고 있는데 그 안에는 수원 특례시도 있고, 지방분권, 자치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그 안에도 의회에 대한 기능 등이 굉장히 적은 느낌이다. 그런 부분을 우리 의회에서 선도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적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해 보려 한다. 군 공항 이전 문제 역시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화성시의회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조만간 화성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들을 찾아 뵙고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소통이다. 과거 10대 당시에는 화성시의회 의원들과 만나서 편하게 식사도 하고, 화성 지역에 가서 많은 시간을 갖곤 했었다. 지금은 단절된 상황이지만 처음부터 하나하나 소통 창구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최고위원 도전은 어떻게 바라보나.

"적극 응원한다. 염태영 수원시장 개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 지방자치단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으로 직접 도전하는 것이다. 물론 외부에서 시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유능한 수원시청의 부시장님들과 공직자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려는 우려로 끈날 것이다. 뜻에 공감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수원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수원시 단독으로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재정을 투입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중앙정부와 함께, 경기도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시는 시 차원에서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의회에서는 시민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고 시민들과 함께하겠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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