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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장안구 종합(구청장)

[인터뷰] 이범선 수원시 장안구청장 - “장안구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으로 지역 현안 해결할것"

[인터뷰] 이범선 수원시 장안구청장 - “장안구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으로 지역 현안 해결할것"

이범선 수원시 장안구청장이 새수원신문과의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민과 함께하는 품격있는 소통행정 목표

현장행정 실천 따뜻한 복지장안 구현

누구나 살고싶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공무원으로서 구청장의 반열에 오른다는 것은 최고의 자리이며 영광일 것이다. 금번 25대 장안구청장에 부임한 이범선 장안구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자수성가형의 ‘입지전적(立志傳的)’ 인물이다.

이범선 구청장은 62년 충남당진에서 농사를 짓는 집안의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님은 자식들의 장래와 교육을 위해 어렸을 적에 수원으로 올라오셨다. 이 청장은 수원에서 초 · 중 · 고를 나왔다.

이 후 군복무를 마친 후 86년,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본격적인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 이 구청장은 화서1동 사무소를 시작으로 시청 기획실과 총무과, 기획예산과 등을 거치며 두루 경험을 쌓은 끝에 2019년 환경국장으로 발탁되어 성실하게 근무를 했다.

그리고 2020년 지방 공무원의 ‘꽃’이라 불리우는 구청장으로 발령이 난 것이다. 돌아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낄 정도의 흐름이었지만 잠깐 회상에 잠기는 이범선 장안구청장의 얼굴표정에서 지난 세월에 아련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지난 36년의 성실하고 충직했던 공직생활이 행동 하나에도 반듯하게 투영되는 이범선 구청장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귀감이 보이는 듯해 절로 존경심이 우러나는 인터뷰를 시작했다.

▲ 수원의 구청 중 제일 ‘맏형‘격인 장안구청장에 취임한 소감은?

-먼저 지난 1년 동안, 『정다운 도시, 행복한 장안』을 위해 헌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장안구를 이끌어 오신 전임 이병규 구청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86년 수원시 화서1동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6급 승진 후 장안구에서 근무한 바가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후 팔달구 행궁동장, 영통구 행정지원과장을 거쳐 수원시 체육진흥과장, 예산재정과장, 행정지원과장, 환경국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마무리 하고 장안구청장으로 임용 받아 근무하는 행운을 안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장안구청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360여 공직자 와 30만 구민이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지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벅찬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우리 장안구를 가장 앞서가는 구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저의 희망이고 의지입니다.

▲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은?

-첫째, 구민과 함께하는 품격있는 소통행정입니다. 구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 및 각 단체, 유관기관 등과의 활발한 교류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현장중심 소통행정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주민 간의 갈등이나 지역 내 문제 발생시에는 지속적인 소통과 마을 공동체 사업을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구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현장행정입니다. 생활주변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구민의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거버넌스 행정을 추진하여 구민의 소리에 적극 귀기울이는 최상의 행정 서비스 제공하고자 합니다. 기다리는 소극적인 행정이 아닌 한발 앞서 먼저 다가가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행정과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구민 참여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교감하는 행정으로 구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현장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희망을 키우는 따뜻한 복지 장안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어려운 이웃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경로당 환경개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다문화가정 및 다가구 지원 등 어르신이 행복하며 소외계층과 함께 희망을 키우는 복지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입니다. 생활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여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소음 · 악취 등의 환경공해 예방으로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현장중심의 철저한 재난재해 안전관리는 물론 민 · 관의 협업을 통한 지역순찰을 강화하여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파악 · 예방하여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구민이 주인이 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섯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 녹색도시 조성입니다. 사계절 푸르름 가득한 공원 및 가로수 관리로 품격 있는 도심 속 가로 환경을 유지하고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도시미관 저해요소와 오염요인 등을 찾아 구민과 함께 정비하며, 푸른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친화 녹색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여섯째, 공직자가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입니다. 인생에 있어서나 업무에 있어서나 선배인 간부공무원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탁월한 행정경험 및 리더십과 젊은 직원들이 뿜어내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발상을 조화롭게 엮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여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선진행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축소, 편안하고 수평적인 회의(미팅) 문화 정착, 직장동호회 활성화 등 조직 내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위한 소통문화 정착으로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 하는 장안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하는 공직자야말로 감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장안구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장안구는 아름다운 광교산 아래 편리한 교통과 살기 좋은 주거환경 요건을 갖춘 문화 · 관광 · 스포츠의 중심지역으로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러한 전통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자2동 청사 신축 이전, 주민복합문화센터 건립, 이목지구 동 경계 조정, 수원외곽순환도로 조원IC 주변 교통환경 개선, 신수원선 조기 착공 등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구민과 적극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현장을 찾아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히 살피고 소통의 폭을 넓혀 신속히 해결함은 물론 구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공유해 행복지수가 향상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임 구청장께서 해 오셨던 구민과 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행정과 각종 복지시책은 살려 나가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과 창의적인 사업들을 많이 발굴하여 사람이 희망이 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수원을 넘어 전국 최고의 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25대 장안구청장으로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30만 장안구민과 자랑스러운 360여 장안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청장님의 가정사와 인생에 대한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어렸을 적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만나 11년간 교제를 한 후 88년도에 결혼식을 올렸으니 지금 생각하면 ‘순애보’같은 사랑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내는 당시 농사를 짓던 친구의 조카로 친구 집에 농사일을 도우러 온 저와 만났고 자연스럽게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은 아내와의 사이에 23세 된 아들과 20세가 된 딸이 있습니다. 아들은 홍익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있고 여식은 동국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아내 덕에 둘 다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주어 고맙고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 좌우명이 있다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입니다. 사람은 항상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인간의 삶이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 생각하며 공직자 역시 이 길이 시민들을 위해 가장 충직하고 보람찬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오늘도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장안구청의 360명 공직자와 늘 『정다운, 도시 행복한 장안』 건설을 위해 힘써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30만 장안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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