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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 주요 관심사업 등 종합/-공원(영흥공원 등

영통지역 노른자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 분양 초읽기

영통지역 노른자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 분양 초읽기

김현우

기사입력 2020.06.14 15:36

최종수정 2020.06.14 15:38

오는 8월께 분양이 예상되는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가 들어설 영흥공원 모습(빨간색 점선 안). 사진=수원시청

수원 영통지역의 노른자라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가 이르면 오는 8월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천년수원이 신청한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사업자 측은 향후 설계 확정과 분양가 통보 등의 절차를 거치면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당초 개발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졌기 때문에 사업자 측은 남은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짓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대신 일부 터의 개발을 허용하는 ‘민간공원 특례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뒤 공모를 거쳐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영흥공원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은 공원 내 공동주택 터 면적을 축소하고, 공동주택 위치를 공원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원 북서쪽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수정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당초 1천999가구에서 1천509가구로 줄었다.

‘수원 영흥공원 푸르지오’의 조감도. 사진=천년수원

시 관계자는 "사업승인 자체가 늦어졌다기보다는 영흥공원 전체의 조성사업 일정과 맞추다 보니 준비 기간이 길어진 것"이라며 "이제 사업승인이 났으니 조만간 분양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년수원 측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세대수도 줄고, 단지의 위치도 변경돼 아쉬움이 많다"며 "그럼에도 이번에 수원시에서 사업승인이 결정됐으니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에는 분양공고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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