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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차기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 경기 지역 단독 후보로 추천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차기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 경기 지역 단독 후보로 추천

황호영

기사입력 2020.05.27 17:31

최종수정 2020.05.27 22:13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중부DB

염규종(59) 수원농협 조합장이 차기 농협중앙회 경기 지역 이사 선거 후보로 추천됐다.

다음 달 4일 열리는 중앙회 대의원 찬반투표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차기 이사에 당선됐다는 게 농협 안팎의 시각이다.

27일 수원농협 등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6월 30일 이사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사 후보자 추천회의를 열었다.

도내 농협 조합장 132명 중 1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염 조합장은 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 무투표로 확정됐다.

농협 이사회는 농협중앙회장과 부회장, 상호금융대표 등 3명과 지역 농·축협 회원조합장 18명, 사외이사 7명 등 28명으로 구성된다.

농협 사업과 자금 운용 등 경영 전반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인사 추천·해임위원회 구성, 정책 의결권 행사까지 가능해 농협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때문에 농협중앙회 이사는 향후 중앙회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꼽힌다.

앞서 염 조합장은 지난 4월 여원구 전 이사(양평 양서농협 조합장)가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로 사퇴하면서 열린 보궐선거에서 이사로 선출, 잔여 임기를 수행 중이다.

염 조합장은 중앙회 찬반투표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다음 달 30일 임기 종료와 동시에 7월 1일부터 4년간의 새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염 조합장은 "두 달간의 임기 동안 농업인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 편의를 제고한 것이 가장 보람됐던 일"이라며 "조합자들이 중앙회 이사직을 수행할 기회를 준 만큼 지역 농협과 소통하며 강한 경기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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