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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으로 부동산 투자" 블록체인 서비스, 매물 확보

"5천원으로 부동산 투자" 블록체인 서비스, 매물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20.03.26 14:14 수정 : 2020.03.26 14:22

부동산 임대 및 매매수익, 투자분만큼 분배

블록체인 통해 법인-투자자간 거래신뢰 구축

[파이낸셜뉴스]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블록체인 부동산 투자 서비스가 나왔다. 사용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 수익 발생 추이를 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스타트업 엘리시아가 7개 부동산 매물에 대한 소액공모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부동산 매물 5개./ 사진=엘리시아 홈페이지

26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엘리시아는 7개 부동산 매물에 대한 소액공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소투자금액은 5천원으로 투자자는 부동산 지분을 매입하고 향후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및 매매 수익을 보유한 지분만큼 얻을 수 있다.

엘리시아는 블록체인을 통해 부동산 소유권을 유동화해 투자자에게 지분을 유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부동산 취득부터 자산 판매까지 엘리시아에서 진행되는 모든 거래 활동은 블록체인 플랫폼에 투명히 기록된다.

엘리시아는 국내와 해외의 증권법 차이에 따라 국내 투자 방식과 해외 투자 방식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투자는 각 부동산 상품을 법인(엘리시아)이 매입한 후 해당 법인이 소유한 부동산 지분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상품 운용기간이 종료되면 해당 부동산을 매각해 수익을 실현한다. 해외 부동산 투자는 각 부동산 상품을 토큰화해 증권형 토큰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속 수익률이 달성되면 자동으로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 수익을 내는 식이다.

■ 올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도 지원

엘리시아는 지난해 파일럿(시범) 투자상품 2건을 진행했다. 1호 상품은 서울 논현동 소재 원룸형 빌라에 대한 단기 투자상품으로 엘리시아가 해당 부동산을 매입하고 3개월 뒤 상품을 매각해 매매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호 상품은 서울 역삼동 소재 원룸형 빌라에 대한 장기 투자 상품으로 매각 시점은 매입일로부터 최대 2년 후다. 당시 해당 상품 공모에 투자자 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시아는 올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상품 투자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용 투자 상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실현하는데 반해, 상가용 투자 상품은 위험요소는 크지만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정건 엘리시아 대표는 "부동산 매입과 투자, 관리 등 모든 활동을 블록체인에 기록으로 남겨 거래내역을 투명히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해말 진행한 두건의 소액공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 상반기 상가용 투자 상품과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엘리시아는 지난해 4월 NH농협은행에서 주최하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플러스(Challenge+)' 1기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초기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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