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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터뷰]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 (2)=“왕‘이 만든 시장, 수원 ’팔달문시장“

(1)=[인터뷰]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 (2)=“왕‘이 만든 시장, 수원 ’팔달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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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1)[인터뷰]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
 (2)“왕‘이 만든 시장, 수원 ’팔달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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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터뷰]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

 

왕이 만든 '전국최고의 시장'

수원의 전통시장 중 특색있는 콘텐츠 갖춰

언제나 쇼핑·문화·이벤트가 함께 어우러져

상인방송국으로 시장 활기...전국서 벤치마킹

획기적 사업 구상중...시장 옛 명성 되찾을것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이 새수원신문과의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글·사진=김동초 대기자|] 바람 부는 굳은 봄 날씨 속에서도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스타일이 좋다. 하얀 피부에 준수한 인상은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모습이다.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은 충남 보령에서 수원으로 올라 온지 25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인이 수원에서 사업을 하고 있던 관계로 다음 해부터 팔달문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초창기에 ‘파스텔’이란 상호로 악세사리와 쥬얼리, 의류 등을 취급 했다고 한다. 아내는 내부적으로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으며 자신은 외부적인 도움을 주며 열심히 사업을 해서 오늘 날 팔달문 상인회장 자리에 까지 올랐다고 했다. 상인회장 직을 수행한지 벌써 15년이 지났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에 잠기기도 했다. 현재 조정호 회장은 팔달문상인회를 위해 10여 년 동안 남몰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조정호 회장은 팔달문시장 상인회 회장직을 맡은 15년 동안, 처음 5년은 시장과 상인회에 대한 공부에 몰두했고 그 후 5년은 시장활성화 작업을 위해 골몰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5년은 향 후 전통시장이 나아갈 미래를 준비하며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일찍 폐장되는 전통시장의 영업시간과 활동시간을 늘리기 위해 푸드트럭과 가판대를 이용해 야시장을 형성시키며 24시간 살아있는 시장을 만들려고 애쓰기도 했다고 한다. 그를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를 주장하며 하루 종일 생동감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현재 팔달문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팔달문 문화재구역 정비사업’에 대해서 조정호 회장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팔달문 문화재구역 정비사업’은 2030년 까지 복원완료 예정이라고 한다. 그 중 팔달문 시장은 70여개의 점포가 해당되었으며 많은 상권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해당지역 상인들은 문화사업 수용으로 인한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 관계로 진지하게 숙고해야 할 문제이며 회장으로서 많은 고심이 있다고 했다.

진지한 분위기를 바꿔, 팔달문 시장의 일화 중 괜찮은 구절을 소개해 달라는 필자의 요구에 조 정호 회장은 살짝 생각에 잠겼다가 이런 일화 토막을 들려주었다. “水原은 柳京(유경)이다. 나 또한 유경의 商人이 되리라“ 水原川을 중심으로 버드나무를 심은 정조의 숨은 뜻을 간파했던 선비들과 전국의 눈 밝은 상인들은 하나 둘씩, 수원으로 몰려들었다,” 그래서 오늘 날 ‘팔달문시장’이 형성됐다는 낭만이 묻어나는 일화다.

문, 팔달문 시장에 대해 회장님이 느끼시는 자부심은?

팔달문시장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달문 바로 앞에 있어 장도 보고 먹거리를 즐기며 역사와 문화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갖추어진 시장입니다.

그리고 水原하면 ‘南門’(팔달문)이고 그 중심에 팔달문 시장이 있습니다. 他地人(타지인)들에게 남문(팔달문)이 곧, 수원이었습니다. 팔달문시장은 220년이나 된 수원에서 가장 전통 있는 시장이며 특히 “왕이 만든 시장”으로 유서가 깊은 시장입니다. ‘정조대왕’ 이산이 ‘조선의 부국강병’을 꿈꾸며 경제적 활성지로 택한 곳이 팔달문시장이며 6만 냥의 내탕금을 하사해 형성된 시장이며 정조대왕은 그 들에게 말총과 인삼의 유통권을 주어 팔달문시장을 전국의 유통 중심지로 만들려고 했으며 전국의 선비상인들인 ‘유상’들이 모인 수준 높고 전통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자주 들러 대신을 비롯한 백성들과 함께 ‘不取無歸’(불취무귀)란 건배사로 흥건히 취해 ‘애민의 덕담’을 나누던 곳입니다. “취하지 않은 ‘자‘ ’집‘에 돌아가지 못 한다”고 하시며 상인과 백성들이 함께 모여 질펀하게 장 마당을 펼치던 곳으로 왕과 백성들의 ’땀‘ 냄새 나는 ’숨결‘이 녹아있던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정조는 집 한 채 값이 20냥 정도하던 때에 1천냥을 내려 화성에 나무를 심게 했습니다. 나무를 심을 때도 불의 기운이 있는 날을 피해 심을 정도였고 수원천 양쪽에 버드나무를 심어 제방을 튼튼히 했을 정도로 정조가 애정을 가진 시장이었습니다.

오늘날 팔달문시장은 미래의 고객들을 발굴, 발 빠르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수원의 22개 전통시장 중 가장 특색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쇼핑과 문화와 이벤트기 어우러진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 현재 팔달문시장이 고객과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진행하는 사업들이 있다면?

-팔달문 시장은 어제도 오늘도 고객들을 위해 능동적으로 끊임없는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진실한 열정을 바탕으로 어떤 일에 몰두하며 미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팔달문시장은 ‘통닭’에 미(味)치고, 맥주에 미(迷)치고, 축제에 미(美)치며 온통 사람들이 미치는 곳입니다. 또한 남수교 위에서는 이틀 동안 ‘수원 가마솥 통닭거리축제’에 시민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미‘치며 문화와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팔달문 문화거리 축제’와 ‘통닭거리 축제’ 그리고 ‘대학가요제’와 ‘다문화가요제’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센터에서는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강좌의 일환으로 월요일 마다 2시에 ‘노래교실’이 열리고 화요일에는 오전 오후에 ‘댄스교실’이 열립니다. 그리고 수요일 오후에는 ‘요가’운동을 진행하며 목요일에는 오전에 ‘민요’강좌, 오후에는 ‘댄스’ 강좌가 열립니다. 마지막 금요일은 오전에 ‘댄스’와 오후 ‘요가’ 강좌가 진행됩니다.

관심있는 수원의 모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모든 강좌가 성행 중이며 앞으로도 더욱 시민과 고객들 사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팔달문시장의 ‘상인방송국’이 소문나며 전국 타 도시 시장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이유는?

팔달문시장의 상인방송국은 정확히 말하면 남문시장통합방송국입니다. 2017년 7월14일 개국 식을 갖고 2018년 12월 10일에는 수원남문방송센터에서 ‘100회생방송특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남문상인방송국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남문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상인DJ들이 상인과 고객들의 원활하고 즐거운 소통은 물론 시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수원시정소식과 정통시장들의 각종행사 및 전통시장활용 방법·관광안내 등을 하며 이젠 빠질 수 없는 시장의 명품이 되었습니다.

문, 회장님이 생각하시는 팔달문 시장의 계획과 정책이 있으시다면?

팔달문 시장, 과거의 영광을 되 찿고 220년 전통의 왕이 만든 시장답게 수원, 아니 전국에서 최고로 앞서가는 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선 할 일이 산더미 같이 많습니다. 우선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절대적이며 미래를 위해 보다 한 발 앞서가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사업정책을 창출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과거 ‘왕이 만든 시장’이란 자부심회복과 영광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문, 회장님만의 ‘좌우명’과 상인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는 사소한 일이든 중대한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굳이 좌우명을 말한다면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데 까지 열심히 하자는 말입니다. 아내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가훈 역시 좌우명처럼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 되라고 합니다.

끝으로 저는 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한 결 같이 부족한 저를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팔달문상인회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장상인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 날 팔달문시장과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팔달문 상인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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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왕‘이 만든 시장, 수원 ’팔달문시장“

 

 

▲팔달문시장의 정돈된 상가 골목

 

[새수원신문=김동초 대기자] 수원하면 화성행궁이고 수원화성하면 남문(팔달문)인데 그 앞의 팔달문시장이 명물이다. 정조가 얼마나 팔달문 앞을 전국 경제중심지로 키우고 싶었으면 6만 냥이란 내탕금을 풀고 그 곳 선비상인들인 ‘유상(선비들이 상인)’들에게 말총(‘갓’제작의 재료)과 인삼을 전매할 수 있는 전매·유통권을 주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었음이 가히 짐작이 된다.

정조가 팔달문시장을 전국의 상업중심지로 만들려는 계획 하에 윤선도 후손들을 중심으로 호남일대에서 활동하던 ‘선비상인’들을 불러 모아 팔달문시장에서 조선의 경제적 부흥을 도모하려 했던 곳이다.

옛날의 수원에는 버드나무가 많아 ‘유경’이라고도 불렸으며 그 ‘柳京’(유경)에서 ‘柳商’(유상)이란 말이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정조는 이곳에서 왕권강화와 당쟁 타파를 목적으로 ‘不取無歸’(불취무귀)란 건배사를 유행시키며 파벌들의 화합을 유도하는 한편 팔달문 일대를 전국의 최고 상권으로 만들어 경제부국을 동시에 꿈꿨던 시장이다. 정조의 불취무귀로 인해 다산 정약용은 정조에게 불려 가면 거의 술에 젖어야만 자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정조의 이산의 애정과 다산 정약용의 숨결이 깊은 곳이기도 하다.

해서 팔달문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 이전부터 많은 상인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말 그대로 전국최고의 장판이 형성됐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팔달문시장 일대에 내노라하는 금융기관들이 모두 모여들어 그야말로 경제유통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현재는 수원 천 주변으로 팔달문시장을 비롯해 8개의 시장이 성업을 이루는 곳으로 수원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규모가 큰 전통시장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팔달문시장에는 우리나라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전통시장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유상박물관’이 있고 그 안에는 상인들의 애환이 담긴 물품과 대장장이들의 공구, 그리고 수원주단의 김갑선씨에 대한 사진과 재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국민대표 먹거리인 ‘통닭거리’에서 축제가 벌어지는 곳이며 대학가요제와 다문화가요제 등이 열리는 곳이다. 또한 현대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장들은 각자 상인과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마련에 중점을 두는 시대로 팔달문시장도 ‘노래교실’ ‘경기민요’ ‘고전무용‘ ’댄스강습‘등 고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팔달문시장과 함께하는 대학가요제

그리고 시장에는 상인 방송국이 있어 각자 개성을 가진 DJ들이 월·수·금 각자의 독특하고 기발한 개성으로 상인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시장이다.

타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이 여러 번 들어왔을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시장도 다문화의 영향으로 매출의 30%정도를 다문화가족들이 올려주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그들을 위한 좀 더 다양한 콘텐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팔달문 시장의 상인방송국 이미 전국에서도 유명세를 타며 한 달에 수차례씩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상인방송국이 시장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하며 앞으로도 팔달문 시장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팔달문시장의 명물축제인 다문화축제

 

▲정조가 유행시킨 취하지 않고는 돌아가지 말라는 뜻의 '不取無歸(불취무귀)'란 건배사가 아직도 유명하다.

팔달문 시장은 수원의 22개 전통시장 중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정조가 애착을 가지고 거금의 내탕금을 들여 설립한 시장인 만큼 여러모로 우수한 장점이 많은 시장이다. 언젠간 팔달문 시장 ‘유상박물관’을 찾아 옛 시장정취에 한번 젖어볼만한 시장이다.

팔달문시장은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70번길 17(영동)에 위치하며 2005년 6월 26일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다. 조정호 회장이 시장을 대표해서 의욕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은정은 매니저가 일선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점포수는 236개이며 종업원은 570명이 종사하고 있다.

매장면적은 27.236㎡이고 부지면적은 7.674㎡이다. 주 취급품목은 의류이며 유명한 통닭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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