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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수원시의원 "자전거타는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유재광 수원시의원 "자전거타는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명종원

기사입력 2020.03.10 17:50

최종수정 2020.03.10 17:50

유재광 수원시의원이 10일 중부일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전거타는 시의원, 발로 뛰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의회

"자전거타는 시의원, 발로 뛰는 시의원으로 남고 싶다"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보다 가까이서 듣고, 직접 발로 뛰며 주민불편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매일 아침 동네를 걷는다는 유재광 수원시의원(미래통합당,율천·구운·서둔)의 말이다.

지난 10대에 이어 현 11대 의원에 재선하면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는 그를 10일 만나봤다.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투어’할 계획이고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걸어서 소통할 예정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길 위에서 주민들의 불편거리를 찾을 수 있고 소상공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근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얼어붙었다. 지역 상인들은 매출이 반토막 이상 났다고 한다. 거의 매일 상인들을 만나고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울상이라 걱정된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숨통이 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구 특징은

"지역구가 있는 서수원의 핵심은 도농복합지역이라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것이다.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병원은 처음으로 현재 지어지고 있는 중이지만, 지어진다고 해도 아직 그 수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비행기 소음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주민들이 몸소 겪고 있다. 지역구내 소음 피해를 입는 학교만 24곳이다. 소음이 수업에 지장을 주는 상황이라 일부 학교에 창호를 여러 겹으로 해 소음을 줄이도록 조치했는데, 이를 24곳 전체 학교로 늘리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떠한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나

"먼저 구운동 삼환아파트 앞에 포트홀 등을 발견해 시청에 이를 알려 조치했다. 갖고 있는 민원이 10개라면 이 가운데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이 절반, 나머지 절반은 제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찾은 것이다.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에 가 직접 확인하고 즉각 시청에 건의해 개선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지역에선 ‘민원해결사’로 불린다. 실제 길 위에서 발견한 민원 내용을 찍은 사진만 637건인데 이중 500개는 직접 찍은 사진일 것이다. 되도록 회기 때에도 자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려 한다. 오전7시부터 오전8시30분까지 지역을 걸으며 민원을 발굴하는 것이다. 직접 발로 뛰어야 현장 민원을 알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명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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