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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현대건설, 조합에 16억 돌려준 사연

[톡톡! 부동산] 현대건설, 조합에 16억 돌려준 사연

힐스테이트 녹양역 주택조합

초기에 토지 확보해 비용절감

이한나 기자

입력 : 2020.03.10 10:54:46 수정 : 2020.03.10 17:41:00

힐스테이트_녹양역

대형 건설사가 지역주택조합 해산 총회에서 잔여 사업비를 조합원들에게 환급해 눈길을 끈다. 대형 건설사가 지역주택조합 시공을 맡아 성공시킨 사례도 흔하지 않은 데다 입주 이후에도 토지비 등 추가분담금이 드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 해산 총회에서 사업비 16억원을 조합원들에게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역주택조합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사업 추진과 동시에 토지 확보와 인허가를 확정했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조합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6월 조합원 모집 개시 후 1년 만에 공사에 착공하고, 2018년 11월 입주를 마쳤다.

현대건설과 조합이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한 덕분에 해산 총회에서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에게 잔여 사업비 16억원 환급 등을 의결하게 됐다.

지역주택조합 대표는 "지역주택조합이 일반적인 분양주택 사업에 비해 토지 확보 지체, 인허가 기간 장기화, 조합원 모집 기간 지연 등으로 인해 입주 시기 지연과 분담금 추가로 인한 조합원의 집단 민원이 많은데 성공적인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은 경기 북부 생활권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 중인 녹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구역의 체비지(도시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한 토지) 약 3만3000㎡(1만여 평)를 매입해 총 758가구를 건립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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