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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이냐 활황이냐…내년 부동산시장, 숫자 `1`에 주목?

위축이냐 활황이냐…내년 부동산시장, 숫자 `1`에 주목?

  • 이미연 기자
  • 입력 : 2019.12.07 15:18:08

 

내년 부동산시장이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정부가 발표해왔던 부동산 규제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전망이 그리 밝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큰 변수들도 예정된 상태라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지역별로 부동산 관련 공약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다. 각종 규제와 저금리 기조, 정부 정책 등의 변수들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내년 부동산 시장에는 원도심 재생사업, 1코노미 트렌드, 1%대 저금리 등 숫자 1이 들어간 단어들이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평면적 개발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원도심 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정책적 역량을 펴나가고 있다. 도심의 높은 집값에 외곽지역(신도시·택지지구 등)으로 떠났던 이주민들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도심회귀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인천시와 대전시, 부산시 등의 지자체도 원도심 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코노미(1인 경제)` 문화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 기준 29.3%(584만8594가구)에 달한다. 2000년 약 225만5298만명과 비교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2035년이면 이 비중은 35.2%(792만여명)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 집 중에서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이렇게 1인 가구가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동산시장에 `1코노미`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1% 초저금리 기조 역시 주목해야할 중요 변수 중 하나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성락 리얼투데이 리서치실 과장은 "저금리기조가 계속되는데다가 문재인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에 힘입어 `갈길 잃을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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