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 오는 6일 ‘제9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시상식 개최
- 권오탁 기자 ohtaku@kyeonggi.com
- 노출승인 2019.08.04
From me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술혼과 문화창작활동을 담아낸 <제9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이 오는 6일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수원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효문화, 애국애족의 마음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대전에는 공모부문과 사생대회에서 총 700여 점이 출품됐으며 작품 심사를 통해 128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으로는 신현옥 대한치매미술치료협회 회장, 서길호 수원미술협회 회장 등 7명이 임명돼 수상작 선정에 나섰다.
공모전에는 오영희 어르신(68)이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사생대회는 이명희 어르신(81)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어르신의 작품 ‘From me’는 파란색을 기본으로 꽃밭을 떠오르게 하는 다양한 색채로 캔버스 위를 수놓았다. 아울러 이 어르신의 크레파스화 작품 ‘민족의 얼이되어’는 ‘민족의 얼이되어 영원히 비추소서’라는 문구와 함께 김구 선생, 유관순ㆍ김향화ㆍ이선경 열사, 임면수 선생이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는 장면을 그려내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시미술전시관 1관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대전 관계자는 “이번 응모작 700여 점에는 어르신들의 삶이 투영돼 있으며 정서적 풍성함과 세월 속 따뜻한 감성이 담겨져 잔잔한 감동이 있다”라며 “이번 대전을 통해 노년층과 관련한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은 물론 가족애와 효심을 증진시키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족의 얼이 되어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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