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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 7명, 내년 총선 출마 준비 위해 일괄 퇴직

청와대 행정관 7명, 내년 총선 출마 준비 위해 일괄 퇴직

  • 김재득
  • 기사입력 2019.05.07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지역 출마를 위한 청와대 행정관들의 퇴직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청와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지난해말부터 청와대를 떠난데 이어 이번에는 행정관 7명이 일괄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유송화 춘추관장은 행정관들의 퇴직과 관련, “일부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과 맞물린 인적 교체이자, 내년 총선을 11개월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모드’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지역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행정관은 인사비서관실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국정기록비서관실 임혜자 선임행정관(경기 광명갑), 정무비서관실 김승원 행정관(수원갑)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민정비서관실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의전비서관실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법무비서관실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등 4명도 최근 지역에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표를 냈다.

또한 김상회 행정관(수원무)을 비롯해 일부 행정관들은 의왕·과천과 평택 지역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해 말부터 한병도 전 정무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청와대를 떠났다.

이번 달 말께에는 일부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교체도 거론되는 가운데 인사·민정 라인 비서관들의 교체 폭과 교체 대상자 가운데 총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 비서관의 규모도 관심사다.

현재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출마 예상 인사로는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유송화 춘추관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청와대 한 관계자는 “비서관·행정관 교체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과 맞물려 조직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집권 중반기에 접어든 만큼 새로운 인력을 수혈할 필요성도 있다”고 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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