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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일제강점기 수원의 도시공간구조 규명

수원시정연구원, 일제강점기 수원의 도시공간구조 규명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수원시정연구원은 '일제강점기 수원의 도시공간구조에 관한 연구' 도서를 새로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된 '일제강점기 수원의 도시공간구조에 관한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수원의 도시사적 관점에서 도시공간변화가 시작한 20세기 초의 양상을 상세하게 추적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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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도로확장과정[사진=수원시정연구원]

수원에 대한 연구는 조선시대 수원화성에 대한 연구에 비해 근대시기 도시적 변화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1905~1945년 수원역 개통 이후 수원화성 팔달문 사이의 도시공간에 대하여, 행정구역의 변화, 도로체계의 변화 그리고 건축물의 변화를 정리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1920년대 후반부터 수원화성안의 도로가 직선화되고 1930년대부터는 수원역과 팔달문을 잇는 도로가 증설되면서 수원을 관통하는 하나의 중심축이 만들어졌음을 밝혀냈다.

 

행정구역이 일본주소체계로 인해 개편되면서 중심축이 되는 도로의 위치가 행정구역의 중앙으로 이동했음을 밝혀냈다.

 

주요건축물은 위치변화와 증·개축으로 인해 건축물들의 변화과정을 상세히 규명했다.

수원시가 본격적으로 확장이 시작 된 계기는 1905년 경부선 개통부터이다.

 

수원역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면서 신시가지를 형성하였고, 수원역에서 팔달문까지 이어지는 직선의 도로를 시작으로 수원의 도시구조가 변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초 행정개편과 더불어 1911년 지적도와 토지조사부 작성에 박차를 가하였다.

 

이 때 작성된 기록은 조선의 질서와 급변하던 수원 도시공간의 변화과정을 확인가능하다.

 

그러나 1930년대나 해방직후의 자료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행방이 묘연한 실정이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수원의 공간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근대 수원의 도시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및 연구는 수원시의 기초자료로써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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