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화에 등장하는 물고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대 소성박물관은 특별전 ‘어장관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내년 6월 14일까지 박물관 2층 민화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소장한 ‘어락도’ ‘어해도’ 등 민화 19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민화에 등장하는 잉어, 매기, 돔 등 물고기 48종의 특징을 우리나라 3대 어보인 ‘자산어보’와 ‘우해이어보’, ‘난호어명고’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또한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11개 대학 박물관이 소장한 ‘어락도’를 소재로 물고기떼가 물속을 헤엄치는 듯 연출한 조형물과 ‘굴비’(박요아 작), ‘꿈꾸는 섬’(송태화 작), ‘구어도(이수진 작·사진)’ 등 수원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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