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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중반전’ 돌입, 판세 '굳히기' vs '뒤집기'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기간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중반전’ 돌입, 판세 '굳히기' vs '뒤집기'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기간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4.7%)에서 이해찬 의원이 35.7%로 1강을 공고히 했다. 송영길 의원은 17.3%로 2위를, 김진표 의원은 14.6%로 3위에 머물렀다. )

라다솜 radasom@joongboo.com  2018년 08월 06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당권경쟁이 중반전으로 돌입하며 달아오르고 있다. 여름휴가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또한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고, 당권주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점을 주장하며 판세 흔들기에 나서고 있어 기류 변화에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6일 대전 MBC에서 열린 대전권역 TV 합동 토론회에서 송영길(인천 계양을)·김진표(수원무)·이해찬 의원 등 후보들은 여야 협치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진표 후보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판문점 선언 비준 등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여러 과제를 뒷받침하려면 여야 간 협치가 필수”라며 “야당의 합리적 주장을 받아들이고 야당을 경쟁적 동반자로 생각하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송영길 후보는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 협치가 불가피하지만,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개별 의원을 빼 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야당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야당 대표와 토론하고 협의하며 개혁 입법을 위한 협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당내 논의를 거쳐 민주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갖고 상대방과 대화해야 한다”며 “저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협치, 유연한 협상력으로 최고의 협치를 추구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후보 간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최다선 이 후보의 탈당 전력과 KTX 세종역 신설 추진에 대해 각각 송 후보와 김 후보가 날을 세웠다.

송 후보는 “이 후보는 1991년과 2008년에 각각 탈당했다가 복당했고, 2016년에도 공천에서 탈락하자 ‘인정할 수 없다’며 탈당했다가 복당했다”며 “당의 결정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이처럼 탈당하는 사례에 대해 당 대표가 되면 어떻게 정리하겠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시·도지사 협의에 따르겠다고 말했는데, 이 후보가 지난해 8월 재추진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KTX 세종역 추진을 다시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탈당 및 복당 배경은)부당한 공천에 항의하고 전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결정한 것”이라며 “세종역은 세종시와 대전 유성구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세종시 인구가 증가하면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난주 여름휴가를 떠났던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당무에 복귀해 최대 현안인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추 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25 전당대회 등 현안을 논의했다.

추 대표는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인 전대의 성공적인 개최에 집중할 전망이다. 흥행에도 성공하고 공정한 전대를 준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8월 국회에서 규제개혁과 민생입법에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야당과의 조율 작업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기간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4.7%)에서 이해찬 의원이 35.7%로 1강을 공고히 했다. 송영길 의원은 17.3%로 2위를, 김진표 의원은 14.6%로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유보층이 32.4%로 조사되면서 향후 3명 후보들의 판세 변화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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