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정책제안 '신분당선 연장' 가장 많다
인수위 3만2691건 접수...'도로·교통 분야' 74.9%
2018년 07월 31일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수원 화서~호매실~화성 봉담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부터 한 달 동안 인수위 홈페이지에 접수된 도민의 정책제안은 모두 3만2691건이다.
정책제안을 분야별로 보면 도로·교통 분야 제안이 74.9%로 가장 많았으며, 환경 분야가 12.9%, 교육분야 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0건 이상 중복 접수된 제안은 모두 21건에 2만8493명으로 전체 제안의 87.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중복접수를 기록한 제안 사업은 광교와 화서, 호매실, 봉담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조속 연장 건의로 8353건(25.7%)이 접수됐으며 뒤를 이어 7호선 옥정역 연장요청 6044건(18.6%), 용인 동백 구성 GTX 건설 요청 3765건(11.6%), 안양아스콘 공장 이전 요청 3351건(10.3%), 동백스마트IC개통 1371건(4.2%)을 기록했다.
도는 이들 5개 안건이 모두 지역주민이 원하는 민생현안에 해당하며 전체 접수건수의 70.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접수 안건 3만2691건 가운데 답변불가 의견 231건을 제외한 3만2460건을 부서별로 정리해 도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한편 추진상황 등을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도는 어린이집 차량 사망방지대책, 북한대동강투어, 도내 공공기관 지역별 이전, SNS방범순찰기동대 운영 등 60건을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해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가운데 하나인 도민청원제 실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경기도 홈페이지 열린도지사실에 '(온라인) 도민청원'사이트를 개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도정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의 열정을 확인했다"면서 "9월부터 도민청원 사이트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잘 수렴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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