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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 "정부 부동산 정책 잘 못 해"[갤럽]

국민 10명 중 3명 "정부 부동산 정책 잘 못 해"[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71%…민주 지지율 51%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보유세 개편을 포함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3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고가주택보유 27만명 세부담 최고 22%↑
고가주택보유 27만명 세부담 최고 22%↑(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 서울 송파의 한 부동산 밀집 상가에 고가 아파트 급매물 정보가 써붙어 있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종합부동산세 단계적 인상,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하, 임대소득 세제혜택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을 확정, 정부에 제출했다. 2018.7.3
hama@yna.co.kr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4%였고, 응답자의 46%는 평가를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22%),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17%), '다주택자 세금 인상'(15%) 등이 꼽혔고,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집값 상승'(20%), '보유세·종부세 인상'(12%), '효과 없음'(7%) 등이 거론됐다.

갤럽은 지난해 '8·2 대책' 발표 당시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44%에 달했지만, 이후로는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종부세를 현재보다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과반을 넘겼고,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현행 유지는 27%로 집계됐다.

현 정부의 주택시장 대출 규제 방향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이 46%로, '더 강화해야 한다'(37%)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7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1%, 자유한국당 10%,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등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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