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국토부 실수요검증 통과
24시간 자재생산 기능 등 공단 입주기업 숙원사업 탄력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 현재 추진 중인 ‘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가 최근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을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한 내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개성공단입주기업의 민자사업이자 숙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복합물류단는 파주시 성동IC 자유로변에 21만㎡ 규모로 조성되는 개성공단 대체 생산시설 및 물류단지다.
24시간 가동되는 자재생산, 물류관리 기능을 포함해 남북 생산품 전시홍보판매장, 비즈니스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새로운 개성공단 거점과 미래 북한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모두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2015년 경기연구원의 용역결과 보고서를 기반,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2013년 4월 북한 측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중단조치로 국내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이 상당량의 자재, 제품 등을 반출하지 못하며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 그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하지만 추진 1년만인 2016년, 우리 정부의 갑작스런 개성공단 중단조치로 추진력이 상실, 중단 위기까지 치닫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의 재개와 개성공단의 재가동 기대가 커지자 사업추진에 또 한번 훈풍이 불었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사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특수목적법인을 지난해 설립했으며, 오는 7월 도에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40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최대 60개 기업을 수용할 수 있다. 개성공단입주기업 전체(124개)의 절반 수준이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남한 내 물류 보관기능의 거점이 있었다면 2013년과 2016년 개성공단 중단으로 입은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에 조성될 복합물류단지는 파주 경제특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 개성공단 접근성, 외국인 바이어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로개척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alex179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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