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부지 농업역사문화체험관으로 재탄생
-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메일보내기
-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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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공동 대처해 2022년 완공
수원시 서둔동 옛 농촌진흥청부지에 들어설 농업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
지난 1962년 4월 수원시 서둔동 일대에 둥지를 튼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종자개발에서부터 과학적인 영농법 등 우리나라가 재래농업에서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근대농업발전의 초석을 다졌던 것.
그런 농촌진흥청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등 국가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7월 전북 전주시로 이전했고 농촌진흥청 부지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에 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 인해 서수원권 농촌진흥청 부지의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공동 대처해 왔다.
따라서 해당부지에 대한 도시발전 기반시설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발전적 협력체계 구축 및 구체적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권선구 서둔동 209번지 일원 옛 농진청부지 294,095㎡를 서호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이달초 결정·고시한 것.
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문화의 산실인 농진청 부지에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농업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해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복합테마공간으로 만들어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파할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새로 건립할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농업역사문화·체험관’ 본관에는 역사관, 농업관, 첨단농업관, 농업·전시 체험관, 3D영상관, 식물공장,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유리온실에는 스마트팜, 곤충 전시체험, 열대식물, 희귀식물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별관에는 식문화관, 식생활교육실, 세미나실, 귀농귀촌 및 도시농업 라운지, 어린이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옥외공간에는 피톤치드원, 작은목장, 텃밭 및 모내기 체험장, 정원 등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위한 장소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수원시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은 “전국 최초의 농업 역사·문화체험관이 자리할 서둔동은 한국 농업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지닌 곳이며 축만제, 여기산 선사유적지 등 주변 문화재와 건축물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테마공원으로 재탄생해 오는 2022년 시민들에게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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